특별채용 검토 당장 중단하라 !  
특별채용 검토 당장 중단하라 !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9.03.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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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노사합의 정신 우선되어야 

특별채용 검토 당장 중단하라 !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노사합의 정신 우선되어야

 

 

  사내에서 특별채용 문제로 의혹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미디어 업계 경쟁에서 우수한 인력 채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당연한 공사의 책무이다. 또한 인력채용을 위한 방식은 공사의 경영적 판단임을 존중한다. 

 

  하지만 현재 사측에서 논의되고 있는 특별채용이 납득할만한 공정한 방식과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조합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향후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채용과정의 공정성은 충분히 확보됐는지에 대해서도 묻지 않을 수 없다. 

 

  특별채용은 공사 직원이 아닌 외부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즉 공사 직원의 처우를 개선하는 방식의 특별채용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칫 사측이 공사 직원 특정인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특별채용이라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면 경솔한 판단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이 같은 방식은 의도와는 관계없이 사측 인사권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특별채용의 대상자로 거론되는 당사자 일부가 KBS본부와 공사가 얼마 전 합의한 무기 계약직 사원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노사 간 합의에 따라 7직급 전환에 동의한 직원들에게 전환이후 특별한 예외가 발생함을 보여줌으로서 상대적 박탈감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예외가 특별대우를 받는다면 이는 공사의 인사권이 공평하게 운용되지 않는 다는 것을 사측이 직접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인재의 채용은 물론 당연하다. 하지만 투명한 채용방식과 공평한 기회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향후 공사의 인사권은 물론 노사 간 합의도 불신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KBS본부는 이번 특별채용과 관련하여 인사 담당자에게 분명한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KBS본부는 또한 사측에 요구한다. 현재 검토 중인 특별채용의 전면중단을 요구한다. 단협 제32조 (【채용】② 공사는 직원을 특별 채용하는 경우 공정한 심사와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별채용의 분야, 규모 및 절차는 사전에 교섭대표노조와 협의한다.)에 따라 교섭대표노조인 KBS본부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칠 것을 요구한다.   

 

  

  KBS본부는 결코 우수한 인재의 채용이나 발탁을 반대하지 않는다. 공채든, 특채든, 특별 승급이든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 KBS를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경영진의 역할이고 의무다. 다만 그 방법과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기회는 공평해야 할 것이다. KBS 본부는 교섭대표노조로서 이 같은 채용과 승급 시스템이 올해 안에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9년 3월 29일

실천하는 교섭대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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