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하고 소통했는가? 신임투표로 책임 묻는다.
혁신하고 소통했는가? 신임투표로 책임 묻는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9.04.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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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하고 소통했는가? 

신임투표로 책임 묻는다.

 

  무엇 하나 녹록한 것이 없다. 미디어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시청자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한때 대한민국 미디어를 이끌어 간다는 자부심에 안주했던 지상파 방송은 이제 시장의 빠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허겁지겁한다. KBS 콘텐츠의 경쟁력과 저널리즘의 회복은 어디쯤 와 있는가. 촛불혁명과 142일의 파업으로 새로운 KBS가 시작된 지 1년, 이제 냉정하게 돌아보고 평가할 때다. 

 

  “혁신의 의지와 능력은 있는가?”

 

  단체협약 제25조에 따라 오늘부터 본부장 신임투표에 돌입한다. 조합원들의 평가 기준은 혁신에 대한 의지와 능력,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소통의 리더십이 될 것이다. 

  

  지난 보수정권 9년 동안의 적폐를 걷어내고 새로운 KBS를 만들기 위한 혁신의 의지가 있었는지 묻고자 한다. 본부노조의 파업은 단지 낡은 리더십, 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적당히 제 몫을 챙겨 살아남는 것을 미덕으로 믿어왔던 구 시대를 청산하기 위한 것이었다. 긴 싸움이 승리로 끝난 이후 그 낡은 과거를 대체할 리더십을 원했다. 따라서 지난 1년에 대한 평가는 새로운 리더십의 조건을 현 본부장들이 구비하고 있는지를 묻는 것이 될 것이다. 

 

  “나 혼자만의 혁신은 성공할 수 없다, 소통을 겸비했는가?”  

 

   하지만 그 의지와 능력은 결코 나 혼자만의 것이어서는 안 된다. 쓴 소리를 달게 들어야 하며, 들리지 않는 작은 소리는 찾아내서 들어야 한다. 함께 하지 않는다고 불평해서는 안 되고, 따라오지 않는다고 포기해서도 안

된다. 여전히 과거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큰 흐름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 그 되돌릴 수 없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바로 혁신이다. 그 혁신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끊임없는 소통이야말로 반드시 거쳐야 할 혁신의 과정일 것이다. 

 

  말로만 혁신을 외쳤다면, 혹시 나를 따르는 소수의 동의만으로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성과조차 내지 못했다면 이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언론노조KBS본부는 단체협약에 따라 재적 조합원의 2/3 이상이 불신임한 본부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요구하고, 재적 조합원의 1/2 이상이 불신임한 본부장에 대해서는 인사 조치를 요구할 것이다. 

 

  결과에 대한 별도의 해석과 협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조합원들의 냉정한 평가가 KBS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2019년 4월 8일

실천하는 교섭대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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