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있는 자리에 있다면 물러날 각오로!
책임있는 자리에 있다면 물러날 각오로!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9.08.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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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자리에 있다면 물러날 각오로!
     

보도본부장이 교체됐다. 김의철 본부장이 스스로 물러났다지만 불명예 퇴진이다. 지난 4월 중간평가에서 투표자 대비 46.7%의 반대표를 받아 경고등이 켜진 상태에서 잇따른 위기를 돌파하지 못하고 결국 사임했다. 

안팎으로 엄중한 시기에 보도본부장의 교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직을 아끼는 선의가 있더라도 비전과 용기를 바탕으로 혁신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평가는 냉정할 수밖에 없다. 본부장을 비롯한 집행기관은 물론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간부라면 누구라도 냉혹한 현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보도는 물론 드라마, 예능, 다큐 등 거의 모든 콘텐츠들이 어렵다. 경영 상황은 이미 벼랑 끝에 서 있다. 참신한 콘텐츠로 다시 시청자들을 불러 모으고 과감한 개혁으로 낡은 체제와 이별해야 한다. 그것이 관성적이고 틀에 박힌 사고라면 과감히 털어내야하고, 효율이 떨어지는 조직 운영이라면 정비하고 혁신해야 한다. 

KBS는 위기 상황에 있다. 스스로 내놓은 비상경영계획안을 놓고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왕좌왕이다. 경영진은 오늘이라도 당장 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비상한 각오로 위기를 돌파해야한다. 소신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고 믿고 기다려주는 미덕도 필요하다지만, 위기에 맞서지 않고 피하려고만 하는 비겁함과 인기 영합식 조직운영은 용납될 수 없다. 

공영방송의 가치는 철저히 지키되 할 일은 해야 한다. 비전을 제시하고 소신과 용기를 갖고 맞서야 한다. 그것이 KBS를 책임지는 자들이 가져야할 오늘의 마음가짐이다.

 

2019년 8월 5일
실천하는 교섭대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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