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활성화 사장직을 걸어라!
지역방송활성화 사장직을 걸어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9.08.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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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활성화 사장직을 걸어라!

 

지난달 회사가 내놓은 토탈리뷰안에 대한 세부시행계획이 나왔다. 핵심은 이미 토탈리뷰안에서 제시했듯 강릉과 울산을 제외한 7개 지역방송국의 보도, TV, 송출, 총무기능을 총국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거다. 양승동 사장이 취임일성으로 지역방송활성화를 약속한 이후 8개월만이다. 사장이 지역방송활성화를 위한 실천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제는 지역방송활성화를 제대로 추진하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현행의 세부시행계획으로는 과연 지역방송활성화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합치고 줄이겠다는 내용만 있지 어떻게 시너지를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았다. 지역방송국의 리소스를 총국중심으로 재편한다면서 라디오 기능은 그대로 존속시킨다. 현재의 지역방송국장 자리도 그대로 유지한다. 제주형 뉴스7이나 광주형 디지털미디어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면서 정작 중요한 인력과 예산지원에 대한 계획은 없다. 결연한 각오로 지역방송을 살릴 방안을 찾을 의지가 있는 것인지, 자신이 없어 시늉만 하려는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한술 더 떠 일부 임원들은 아예 지역방송활성화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한다. 지역방송활성화는 뜨거운 감자여서 내 임기 안에 긁어 부스럼 만들일 있냐는 속내인가? 지역방송활성화 문제는 특정인이나 특정부서만의 일이 아니다.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도 제대로 이뤄 내기 힘든 난제이다.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지역방송을 살릴 고민을 하는 것인가? 그대들의 안위만을 고민하는 것인가? 본부노조 6백 지역조합원들은 이번에도 제대로 된 지역방송활성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참을 만큼 참았고 오랜 기간 인내했다. 더 이상 인내심을 시험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장을 비롯한 집행기관과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총)국장들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첫째, 지역방송활성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 

 

둘째, 이를 위해 지금이라도 지역 현장을 찾아라. 탁상공론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지역이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현장을 찾아 듣고 정책에 반영하라. 필요하다면 총국중심의 논의기구를 출범시켜라.

 

셋째, 합치고 줄이고, 여기저기 눈치 보기 식의 누더기 지역방송활성화 세부시행계획은 단연코 거부한다. 지역민들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지역공영미디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어떻게 기능을 조정하고 기능이 조정된 지역방송국의 역할은 어떻게 할 것이며, 기능이 통합된 거점방송국의 역할과 조직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인력수급과 예산지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 명확하게 제시하라.

 

넷째, 9개 총국 2개 지역방송국(강릉, 울산) 체계를 거부한다. 11개 거점화가 핵심이다. 11개 거점을 통해 대한민국 지역에 제대로 된 공영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강릉과 울산방송국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하라.

 

본부노조 지역조합원들은 사측이 우리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거나 지역방송활성화 사업 자체를 무산시키려한다면 앞으로 사장과 임원진 총 사퇴를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강원영동지부, 강원영서지부, 대구경북지부, 대전지부,
충북지부, 부산울산지부, 경남지부, 광주전남지부, 
전북지부, 제주지부

 

2019년 8월 7일
실천하는 교섭대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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