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233호-1] 경영진·KBS노조 직무유기 “남은 건 복지 쪽박”
[특보 233호-1] 경영진·KBS노조 직무유기 “남은 건 복지 쪽박”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04.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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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KBS노조 직무유기
“남은 건 복지 쪽박

 

  사측 기금고갈에 “복지사업 계속” 해명…언 발에 오줌 누기
  KBS노조 비겁한 ‘책임회피’

 

  복지기금은 92년 설립 이후 660억 원을 출연받았다. 준비금으로 240억 원을 적립했다. 기금을 굴려서 추가로 쓸 수 있는 수익금만 550억 원이 넘었다. 그런데 2020년 현재 이 돈을 다 써서 목적사업에 쓸 수 있는 준비금은 한 푼도 남지않았다. 도대체 복지기금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
 
  지난해 공사직원 5,286명 가운데 복지기금의 혜택을 받은 수는 연인원 4,952명이다. 복지 사업 지원액은 연 20억 원 수준이다.
복지기금의 목적사업별 세부 지출액은 다음과 같다. 직원 경조비와 장학금으로 각각 4억 8천만 원, 육아휴직자에 4억 5천만 원, 정년 퇴직자에 여행비로 3억 8천만 원, 콘도이용자에 1억 7천만 원, 장기근속 위로금 4천만 원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무슨 돈으로 목적사업을 진행할 텐가? 사무국은 발생하지도 않은 펀드 수익을 예상해 기금 원금에 손댈 셈인가? 그러고도 연말에 수익이 나지 않으면 장부에서 결손 처리해 노동청을 속일 텐가?

  기금 원금에 손대면 법적 책임이 따른다. 취재 과정을 통해 사측도 이 사실을 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기금 원금 340억 원이 남아있어 복지사업은 계속된다는 사측의 해명은 직원들에 대한 기만행위에 불과하다.

  노사협의회를 장악한 채 파행시키고, 근로복지기금 이사회에서도 책임을 게을리하고 있는 KBS노조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이사 임기 등을 이유로 제 탓이 아니라고 도망칠 궁리만 하고 있다. 이러고도 직원복지를 책임져야 할 노조라 할 수 있는가?

바닥난 ‘준비금’
도대체 무슨 돈인가?


  회사가 복지기금에 출연한 돈을 목적사업에 모두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출연금으로 적립한 기금 원금을 펀드나 채권, 대부사업 등으로 굴려 얻은 배당이나 이자가 ‘수익금’이다. 이 수익금을 목적사업에 쓸 수 있다. 또, 해마다 출연한 돈의 절반을 ‘준비금’으로 모아 쓸 수 있다. 그런데 지난해 수익금을 모은 돈이나 준비금으로 모은 돈 모두 고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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