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만평] 염불보다 젯밥
[송곳만평] 염불보다 젯밥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06.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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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만평(漫評)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만평을 연재 중입니다. 

송곳 만평으로 과거를 덮고 왜곡하는 

말의 난장(亂場)을 꿰뚫겠습니다. 

 

송곳은 KBS의 역사를 기록하는 

가장 날카로운 기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KBS본부가 전말을 밝혀주었으면 하는 일, 

속시원하게 다뤄줬으면 하는 사안을 알려주십시오. 

 

송곳 손잡이는 KBS본부 조합원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제보 메일 : kbsunion@gmail.com

 

 

 

 

허술한 보안대책의 민낯이

연구동의 불미스런 사건으로 수면 위에 드러났다.

 

사고는 늘 약한 고리에서 현실화된다.

 

코로나19 파고의 맨 앞줄에

소상공인, 비정규직들이 서 있었던 것처럼,

허술한 보안 대책에 대한 피해는

가장 열악한 환경의 근무자들이 가장 먼저 입었다.

 

혹시라도 사측은

가해자가 직원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가슴만 쓸어내리고 계신건 아닌가.

 

부디 정신 차리시라.

 

KBS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

 

직원이든 아니든 누구라도

부적절한 행동을 시도할 생각조차

전혀 못 할 공간이어야 한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KBS와

사건 이후의 KBS는 

전혀 다른 공간이어야 한다.

 

 

이 사건을 놓고

함량 미달 언론들은

자극적 단어를 총동원해 기사들을 쏟아낸다.

 

기사 클릭수를 높일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자격 미달 노조들도

자극적 단어를 총동원해 성명서를 쏟아낸다.

 

사측을, 본부노조를 물어뜯을 기회를 놓칠 리 없다.

 

KBS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때마다

오래 굶은 하이에나 마냥 달려드는 꼴이 처량하다.

 

피해자 보호, 유사 사건 방지와 같은

사건의 본질에 대해서는 늘 눈을 감는다.

 

모든 사안에 대한 입장이 너무나 한결같아서

굳이 긴 성명서를 

끝까지 읽을 필요조차 느껴지지 않는 노조.

 

눈 가리고 휘두르는 칼날에

선량한 동료들이 베이고 있다는 걸

미리 고려할 능력조차 없는 노조.

 

정의롭기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부디, 부끄러운 줄 아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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