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호-5] 본사·지역·근속연수 구분 없이 기능조정 “필요” 74%
[236호-5] 본사·지역·근속연수 구분 없이 기능조정 “필요” 74%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07.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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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 설문시리즈② 혁신안에 대한 판단 
본사·지역·근속연수 구분 없이 
기능조정 “필요” 74%

 

  본사와 지역, 근속연수와 상관없이 조합원 4명 가운데 3명은 기능조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특히 매우 동의한다는 의견이 45.1%로 가장 높았고 동의한다는 의견이 28.6%로 1,2위 응답률을 합치면 74%에 육박했습니다. 반면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포함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1.2%였습니다. 

  본사 조합원의 경우 75.2%가 기능조정에 동의했고, 지역 조합원의 경우 70.7%가 기능조정에 동의했습니다. 요약하면 기능조정이 필요하다는 방향성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다수의 바람을 실현시키면서도 소수의 의견이 희생되지 않도록 회사가 추진 중인 지역정책을 꼼꼼히 따져 문제점을 짚어내고 어떤 보완책을 만드냐에 있습니다.

 

현재 7개 지역방송국(원주, 충주, 진주, 안동, 포항, 순천, 목포)의 TV기능을 총국으로 집중하는 해당 지역국의 기능조정 필요성에 대해 얼마나 동의하십니까?

 


 

 방향성에는 공감 
 ‘전략부재와 미흡한 사후대처’는 문제 

  응답자의 36.8%는 회사의 정책에 대한 불신과 지역사회의 반발을 불러 온 가장 큰 이유로 ‘해당 방송국의 기능을 축소하면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지 못했고 사후 대처도 미흡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2019비상경영계획에 포함된 전례에 비춰 비용절감 측면으로만 접근하는 방식이 문제라는 지적도 23.2%로 나타났습니다. 방향이 옳더라도 정책의 불완전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인력 재배치에 따른 인사 고충 가장 우려
 
  조합원들이 생각하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보완이 시급한 문제는 인력 재배치에 따른 고충방지책 마련이었습니다. 3명 가운데 1명꼴인 35.7%가 답했습니다. 조합원들의 27.1%는 해당 지역 취재 공백 발생을 우려했습니다. 고충방지책 마련 요구는 내부 구성원과의 신뢰의 문제이고, 취재공백 발생 우려에 따른 대책 마련 요구는 외부 시청자들과의 신뢰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KBS본부는 지역국 기능조정 이후 인력재배치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본사 중심 정책 및 의사결정 구조 개선돼야 

  조합원 상당수가 지역정책 수립이나 집행과정에서 본사 중심의 중앙 집중적이고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정책 수립이나 집행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KBS본부는 앞으로 노사협의회 내에 지역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소위를 통해 지역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지역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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