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호-8] 지역방송에 대한 조합원의 목소리
[236호-8] 지역방송에 대한 조합원의 목소리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07.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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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 설문시리즈② 지역방송에 대한 인식 

조합원의 목소리

 

총국중심 인력풀을 확보해서 선택과 집중해야합니다. 집중된 인원으로 로컬 품질향상에 힘쏟으면 됩니다. 총국 광역화뉴스와 프로그램이 답입니다. 

지역은 고사위기입니다. 말라죽는 겁니다. 사람이 없습니다. 일할 사람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머릿수가 없습니다. 기능조정은 지역국 말살이 아닙니다. 효율화이고 그야말로 활성화입니다. 기능 조정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확실하게 총국 중심 나아가서는 광역화를 준비해야합니다. 이제는 기술적으로 전국권이 가능한 시대인데 주소지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야합니다. 

지역국 기능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에 따른 지역 상실감을 상쇄하기 위해 이벤트성 문화적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상설 문화 아카데미 교양 강좌 등을 통해 기존 방송국이 해오던 역할기대를 충족해야 한다. 또 SNS 콘텐츠 팀을 지역별로 강화해 지역이슈를 수시로 전국화 하는 노력이 요구될 필요도 있다. 

인력과 서비스 형태별로 총국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지금은 어정쩡하게 인력 배치가 이뤄져서 고정비 비중이 높다고 생각한다.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 제작이 가능하도록 예산과 인력운영의 독립성을 부여하고 인력과 장비를 권역별 전면 재배치, 필요시 타 지역과도 협조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악은 전주, 우리말은 청주처럼 지역특성에 맞는 거점 프로그램은 자체 제작하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지역방송활성화는 지역 자체 제작만으로는 활성화가 어렵다고 봅니다. 서울에서 지역제작의 비율을 일정부분 맡아서 해야 지역민들도 달라진 KBS를 체감하게 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서울 아나운서들도 지역프로그램에 참여토록하고 지역 프로그램이지만 지역 맞춤형으로 서울에서 제작해 지역방송하면 다양해지고 질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지역 라디오도 서울에서 일부분 제작하면 출연자나 내용 면에서 그 지역을 다루면서 좀 더 세련된 포맷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 봅니다.

 회사는 지역 편성제작국의 방향성에 대해 좀 더 명확한 비전을 마련해야한다. 좁게는 지역국 편제국에서 하는 장르를 정하고 규모를 축소해 남는 인력을 서울로 보내든지 아니면 좀 더 넓게 지금 시점에서라도 젊은 조합원 중심의 총국 간 광역 프로그램 TF부서를 만들어 지역 프로그램의 가능성이라도 실험해보든지. 한시라도 빨리 결정해야한다.

총국은 본사에 비해 교육의 기회,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공유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본사에서 적극적으로 더 도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역방송의 후반제작 부분을 본사에서 소화해주고 집중한다면 더 고품질의 방송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본사는 돈을 들여 그만큼 성과를 내야하지만 지역은 돈을 적게 쓰고 높은 성과를 내야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역은 편성비율을 무조건 10%로 맞추라는 본사의 지시, 파이가 다른데 본사 지역 할 것 없이 일정비율로 제작비를 삭감하는(1000원에서 10% 줄이는 것과 100원에서 10%줄이는 것은 다릅니다)예에서 보이는 것처럼 눈곱만큼도 지역에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지역정책본부장급 인사가 없으면 사장은 관심을 갖지 않을 겁니다. 

지금 지상파 기반의 지역국 제작환경을 미디어 소비패턴 비중에 맞게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지역국에 OTT채널을 개설해 OTT형 제작물을 방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상파 편성은 그대로 두고 지역 시민 또는 전 국민을 상대로 방송도 가능합니다. 결론은 지상파 채널은 지역국에 할당하는 시간이 매우 적으므로 OTT형 제작환경을 병행구축해 다방면으로 지역 콘텐츠를 생산하는 조직으로 바꾸자는 얘깁니다.

강릉과 울산의 경우 지역방송국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능조정대상에서는 빠져있다. 그렇다고 총국의 지위도 아니다. 기능조정을 통해 강릉과 울산방송국의 위상과 역할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 

지역방송 활성화의 기반은 지역에 대한 애정입니다. 특정 지역에서 일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는 인력을 해당 지역에 배치하면 지역방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역에 애정이 있는 직원들로 지역 방송국이 구성된다면 지역에 필요한 방송이 더 많이 나올 것이고 지역에서도 통합에 대해 동의하는 목소리도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사와 지역 간 불균형 뿐 아니라 지역총국 간에도 불균형이 큽니다. 광역시∙도 단위 로컬타임은 같은데 제작인력규모는 차이가 큽니다. 그렇다보니 광역시가 아닌 시도는 없는 인력으로 같은 양의 콘텐츠를 만들어야합니다. 지역 사이에서도 불공정이 있는 것입니다. 지역이니까 방송시간 만 때워야지라는 생각으로 가다가는 시청자 외면의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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