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게 칼 겨눈 ‘노동조합’들... 누굴 위한 검찰 고발인가
동료에게 칼 겨눈 ‘노동조합’들... 누굴 위한 검찰 고발인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08.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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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게 칼 겨눈 노동조합...

누굴 위한 검찰 고발인가

 

 

 

KBS노동조합과 KBS공영노동조합 등이 어제(5) KBS 임직원들을 고발했다. 지난달 18일 뉴스9에서 방영된 채널A 전 기자-한동훈 검사장 유착 의혹관련 보도에 여전히 의혹이 남아있다는 이유였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두 노동조합에 경고한다.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동료에게 칼을 겨누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

 

공영노조는 어제 성명을 내면서 노동조합의 존재 이유조합원 보호필요성을 강조했다. 불과 몇 시간 전 검찰을 찾아가 동료들을 직접 고발했던 조직이, 돌아서자마자 성명서를 내고 조합원 보호를 부르짖는 뻔뻔함이 참담하기까지 하다.

 

당사자들은 이미 한동훈 검사장의 고발, 인사위원회 회부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영노조가 논평을 통해 표현한대로 본인 인생 최대의 고통을 겪고 있을 이들이다. 이런 동료들에게 2, 3차 가해를 하는 이들이, 외부 정치세력도 아닌 같은 회사의 노동조합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주 공방위 이전에 이미 당사자들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보도 경위와 의견, 고충을 청취했다. 의혹 해소를 위해 당사자들에게 공방위 출석을 요청했지만, 소송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방위 내 발언이 외부로 유출돼 불리하게 적용할 것을 우려한 당사자들의 입장을 사측을 통해 추후에 전달받았다.

 

그리고 그들의 우려대로, 공방위가 끝나자마자 회의 당시 오간 참가자들의 발언 내용들이 곧바로 일부 언론에 고스란히 전달돼 활자화됐다. 이미 며칠 전에는 해당 이슈와 관련된 내부 취재정보가 고스란히 특정 언론에 그대로 전달돼 기사화되는 일도 있었다. 공방위 참석자 가운데 누군가를, 보도본부 동료 가운데 누군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동료의 안위는 내팽개치는 몰염치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KBS본부는 공방위에서 외부로부터의 법적인 소송으로부터 조합원에 대한 법률지원을 확약받았고, 조합 차원에서도 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지금 노동조합이 해야 할 일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동료에게 무분별하게 칼을 휘두르는 행위가 아니다. 문제점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 유사 사태의 재발을 막는 일일 것이다.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무분별한 동료 죽이기 행태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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