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송신소 운영 체계 근본적인 대책 마련 필요하다
무인 송신소 운영 체계 근본적인 대책 마련 필요하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0.10.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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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송신소 운영 체계 근본적인 대책 마련 필요하다

 

  KBS 국정감사 하루 전날인 어제 광주총국 무등산 송신소의 장비고장으로 저녁 8시 24분부터 9시 16분까지 약 50여분동안 1TV가 정파됐다. 광주광역시 일원, 전남지역 일부까지 지상파 직접 수신 및 케이블로 시청하는 가구들이 시청을 하지 못했다. KBS본부는 이런 사고가 현재의 운영상황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남산과 관악산 송신소를 제외한 전국의 기간국 송신소는 2000년 중반부터 무인화로 운영 중이다. 원격으로 송신소를 운영하거나 제어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사고 조치는 직원(사람)에 의해 현지에서 이뤄진다. 당연히 장비 고장으로 인한 방송사고에 대해 초기 대응이나 조치가 취약 할 수 밖에 없다. 

 

  정비팀이 어제 사고 복구를 위해 한 시간 거리인 무등산 송신소로 긴급 출동 하고, 이동 중에도 청경직원과 화상통화를 통해 조치했다고 한다. 

 

  광주현지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과 조치가 없었더라면 피해가 훨씬 더 커졌을 수 있다. 또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기술본부에서는 어제 즉각 해당지역으로 조사팀을 보냈다. 고장 난 해당 장비는 송신기에 입력신호를 보내는 핵심 방송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사용기간이 10년을 도래하고 있다. 핵심장비인 만큼 노후장비에 대한 적절한 교체주기 기준을 정하고, 적기에 교체하여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야한다.

 

  KBS본부는 사측에 요구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및 장비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효과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202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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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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