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공정방송 실천상> 시상식 개최
제3회 <공정방송 실천상> 시상식이 오늘(30일) 오후 언론노조 KBS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팀별 시상 인원을 2명으로 최소화한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공정방송 실천상> 시상 작품은 9월~11월 제작된 작품들 가운데 내외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아래의 4개 작품입니다.
작 품 명 |
수상 조합원 |
< 김경래의 최강시사 > - 지금은 ‘을 밀 때’ |
라디오구역 김정하, 이주영, 유기성, 이수민 조합원 |
< KBS 뉴스 9 > 택배 노동자 과로사 연속 보도 |
취재구역 허효진, 양예빈 조합원 |
< KBS 뉴스 9 >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보도 |
취재구역 조지현, 신지수, 박찬, 양민효, 보도영상구역 황종원, 류재현, 아나운서구역 최원정 조합원 |
KBS 부산, 대구, 창원 공동제작 < 세상다반사 (10월 16일 방영) > |
부산울산지부 노주희, 김소담 대구경북지부 유성은 경남지부 김호문, 서진교 조합원 |
언론노조 KBS본부 유재우 본부장은 “제출됐던 후보작들을 심사하다 보면 모두 의미가 크고 만듦새도 훌륭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새벽 3시까지 보곤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합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노동조합이 활동하는 데도 많은 자극과 영감을 받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경래의 최강시사>-지금은 ‘을 밀 때’를 제작한 제작진은 수상 소감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인터뷰하는 ‘지금은 을 밀 때’라는 코너를 운영하면서 사내 청소노동자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고민스러운 지점이 늘 있었다. ‘이 분들을 뉴스의 소재, 아이템으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해당 인터뷰가 나간 뒤 사건과 관련된 기사들도 나오고,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들도 있었다고 해서 그런 노력이 아직까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더구나 이번에 상까지 주셔서 더욱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9>-택배 노동자 과로사 연속 보도 제작 조합원들은 “택배 노동자들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저희 보도들로 조금이나마 관련 대책들이 나오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위험은 차별적이라는 말이 있는데, 최근 일터에서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고통받는 분들이 모두 조금이나마 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도 함께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9>-‘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보도를 제작한 조합원들은 “연예인의 출산 소식이 사회적으로 가볍게 소비될 수도 있었던 내용인데, 내용에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끼리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었던 데 감사하고 싶다”며 “관련 보도를 통해 앞으로도 출산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확장되고, 미혼모 등에 대해서도 사회적 포용성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한 <KBS 부산, 대구, 창원 공동제작-세상다반사>팀에는 향후 별도로 상패와 상금 등을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 시상 조합원 여러분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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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