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호-5] Part.4 제작기술 1,2/방송인프라/정책연구기술 | '직무재설계를 따져 묻다' 현장 중계
[238호-5] Part.4 제작기술 1,2/방송인프라/정책연구기술 | '직무재설계를 따져 묻다' 현장 중계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1.02.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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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4 <직무재설계를 따져 묻다> 현장 중계 | 제작기술 1,2/방송인프라/정책연구기술  

 

제작기술 1구역

- KBS홀 대관 폐지로 실익없이 공적책무 축소만 부각
- 후반제작 축소/외주화로 제작비 상승, 경쟁력 약화 우려
- 제작 현장과 시스템의 분리로 방송사고 증가 우려
- 근거 없는 인원축소로 52시간 미준수, 제작 차질 우려
- SMR 및 라디오 음향 직무 이관/통합은 시너지 전무
- 제작기술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직무재설계 필요

 

KBS본부  KBS홀 외부대관 업무 폐지에 반대한다. 관련 성명서를 3번 정도 썼다. KBS홀이 규모나, 시설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홀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곳을 이용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시청자 서비스’를 공영방송 KBS가 해야 한다. 홀 제작에 참여하는 17명의 기술 인력들은 내부 제작도 하고 있는 인력들이다. KBS홀의 수익을 분석할 때, 이 인력에 대한 인건비는 반드시 제외되어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현재는 대관 이용이 저조하지만,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인건비, 시설 투자, 내부 장비 등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 업무는 공적책무를 위한 업무이고, 이 기회에 대관 업무 폐지가 아닌, 홀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혁신추진부  KBS홀에 근무하는 기술 감독들이 내부 제작 업무도 하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당연히 KBS홀 업무를 안 하게 되면 더 많이 내부 제작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KBS홀 외부 대관을 할 거냐, 말 거냐의 핵심은 공적책무의 범위를 어디까지 보느냐 관점의 문제인 것 같다. KBS는 공영방송이기 떄문에 방송을 통해 공적책무를 수행하는게 가장 우선이다. 시청자 사업을 하더라도 방송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업을 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외부에 공적재원으로 지어진 대체 시설이 많다면 후순위로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라는게 저희 관점이다.    

 

 

제작기술 2구역

- 라디오기술국 삭제안 전면 재검토
- 시스템 인력 통합시 장애 신속 조치 불가
- 재난 특보 프로세스 파악 필요
- 중계리소스 통합시 효율성 의문
- 편성 조정 없이 인력감축 불가, 52시간 대응안 미흡

 

KBS본부  제작기술센터 내 시스템 관리 직무를 기술본부로 통합하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과거에 통합 운용을 해 본적도 있으나, 효율성 면에서 분명히 떨어진다. 왜 추진하려고 하는가? 각 제작부서마다 특성이 있다. 보도기술국만 해도 얼마 전 Sync Generator가 고장이 났었다. 그런데 현업과 시스템관리 인력이 함께 있다 보니 바로 대처가 되어 방송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생방송의 특성, 긴급한 상황에 대한 대처 부분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혁신추진부  실제로 추진 될 경우, 여러 가지로 업무면에서 불편한 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기술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을 감안했을 때 고민을 안할 수가 없었다. 지난해, 올해까지 140명이 퇴직하는 상황이다. 지금처럼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구축과 운영을 같이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당장 시스템 관리 인력을 빼자는 얘기가 아니다. 시스템 인력이 일부분 제작현업부서에 있어야 되는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앞으로는 제작 인프라는 IP기반의 네트워크가 될 것이고, 장기적인 방향으로 봤을 때 구축과 운영을 나눌 필요는 없다고 본다. 업무적으로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기술본부 내에서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판단을 했다. 

 

 

방송인프라구역

- 국고송신소(김제,당진,화성) 교대자 비정규직 전환 결사 반대
-  수신기술지원부, 방송인증센터 폐지는 공적책무 방기
- TV주조 1인 교대근무 변경은 노동법 위반
- 송신시설부 폐지는 방통위 UHD 정책과 배치
- 미디어인프라국 비대화는 조직관리 부실 초래
- CG자체개발/운영 외주화는 공사예산 낭비요소

 

KBS본부  국고지원송신소 교대근무(4조 3교대)를 퇴직자 재고용 등으로 대체하자고 제안한 배경이 있나.

혁신추진부  기술본부에서 이미 교대근무에 일부 퇴직자 재고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좀 더 확대하자는 안이었다. 당장 시행해서 교대근무하는 정규직 인력을 다 빼는 차원은 절대 아니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 현재 교대근무하는 대부분 인력들의 정년이 얼마 안 남은 만큼, 그 분들이 거기서 더 근무하시는 것도 괜찮다고 판단한 것이다. 

 KBS본부  현재 퇴직자 재고용 인력이 74명 정도 된다. 지난 2년 동안 백여명 이상 퇴직을 하였는데도 한명도 채용이 안 되다 보니 기술본부에서 그나마 방안을 만들어서 근무 체제를 유지하여, 운영 중인 상황이다. 정규직과 퇴직자 재고용 인력의 업무는 분명히 구분되어 있고, 대출력 송신소의 안정적인 운영, 야간 방송의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했어야 한다. 2019년 비상경영계획으로 시행된 TVR업무의 퇴직자 재고용도 운영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채용되지 않아, 혼란을 주고 있다. 현실과 괴리가 있는 안은 적합하지 않다.     

 KBS본부  송신소 원격제어 감시데이터를 메신저(카카오 워크 등)와 연동시켜 24시간 정비조에서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송출센터는 심야시간을 폐지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는 지역의 송중계소 및 송출센터의 업무 전반과 틀을 바꾸는 굉장히 중대한 일이다. 정비조 근로조건 악화에 대한 문제점은 이미 조합 담당 노무사에게 문의를 한 상황이고, 너무 상식적인 내용이라 더 이상의 언급은 불필요할 것 같다. 또 지역 송중계소의 원격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확장, 응용하려면 기술본부 네트워크운영부 원격팀이 결국 해야 한다. 사전에 해당 팀과 협의를 해본 적은 있는가?

혁신추진부  기술적으로 어느 정도 된다는 정도는 파악은 했으나, 직접 해당부서와 협의하지는 않았다. 최근에 여러 가지 기술적 사항을 봤을 때, 가능하다고 판단을 했던 것이고, 우려 되는 부분은 다시 심도 있게 재검토 하고 있는 중이다.

 KBS본부  어떤 가능성, 아이디어 차원으로 직무재설계안을 만들면 안 된다. 

 

 

정책연구기술구역

- 방송기술 R&D 축소는 공적책무 강화 정책과 정면 배치
- 부서, 인원 대폭 축소로 급변하는 뉴미디어 대처 우려
- 대외적(국정감사 등)으로 연구개발 확대 지속적 요구

 

 KBS본부  사장이 신년사, 지난 7월 조회사 등에서 공적 책무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는데, 미디어기술연구소의 조정 및 축소 안이 나왔다. 연구소는 매번 조직 개편 때마다 옮겨지고, 인원은 감축되고, 연구기조도 바뀐다. 현업에서 지속적으로 운영 가능한 서비스 및 시스템을 개발하라고 권고했는데, 지금 기술연구소가 하고 있는 것들은 현업에서 운영 가능하지 않다는 말인가? 국책 과제만 연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혁신추진부  연구소가 국책 과제에 강화, 치중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졌다. 국책 과제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어쨌든 기술발전이 빠른 상황에서, 현업에서 요구하는 것들에 좀 더 집중해주셨으면 하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KBS본부  국책 과제는 이미 산업계의 수요조사를 통해서 국가기관에서 채택된 것이다. 우리 회사에 필요한 것들을 하고 있다. 

혁신추진부  충분히 이해한다. 기술연구소와 미팅도 했고, 소장님하고도 계속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충분히 고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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