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차] 2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295차] 2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1.03.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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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정례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 일시 • 장소 

    2021년 3월 4일(목) 본관 3층 제1회의실 16:00~17:00

 

□ 위 원

 

- 노측 : 강성원 노측 공정방송위원 (언론노조 KBS본부)

            최광호 노측 공정방송위원 (언론노조 KBS본부)

            이영일 노측 공정방송위원 (KBS 노동조합 / 미참석)

            조경모 노측 교체위원 (언론노조 KBS본부)

 

- 사측 : 임병걸 부사장

            김종명 보도본부장

            곽우신 방송뉴스주간

            박유한 경제주간(교체위원)

 

 

□ 안 건

   - 라디오뉴스 논란 관련 진행상황 공유 및 대응 방침, 유사 논란 방지책 논의

      (※ 294차 공방위 후속) 

 

□ 논의 내용

   제295차 공방위는 라디오뉴스 논란 관련 진행 상황과 유사 논란 방지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관련 사항은 이미 지난 294차 공방위를 통해 한차례 논의된 바 있었지만, 유사 사례가 한 건이 아니라 여러 건 있음이 추가로 확인됐고 294차 공방위를 통해 차기 공방위에서 관련 안건을 지속 논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었다.

   모두발언을 통해 노측은 모 아나운서가 라디오뉴스 진행 과정에서 임의적으로 기사를 편집한 사건에 대해 추가 사례가 있다는 의혹제기가 나왔다며 이에 대한 사측의 논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의혹이 제기된 후 내부적으로 확인 절차를 진행한 결과 제기된 의혹의 상당 부분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사례가 한 건만 드러났을 때는 심의지적평정위원회 차원에서의 논의만 진행했지만, 추가 의혹이 제기된 후 정식 감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2월에 감사를 의뢰했고, 현재 관련 감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드러난 문제가 ①아나운서의 임의적 뉴스 진행 문제 ②라디오뉴스의 편집 및 모니터 업무의 적절성 문제 두 가지로 볼 수 있으며, 관련 조사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측에서는 담당자와 소통 없이 진행자가 뉴스 원고를 임의 수정하는 행동은 업무 프로세스에 맞지 않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고, 또한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는데도 3개월 동안이나 이를 몰랐던 담당자들의 행태 역시 매우 큰 문제가 있는 것임을 동시에 지적했다. 이는 라디오뉴스 업무에 대한 회사의 스크리닝 절차가 약화 수준이 아니라 붕괴된 것이나 다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사측에서는 감사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해당 아나운서에게뿐 아니라 뉴스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는데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담당 기자 4명에 대해 경위서를 제출받는 등 자체적으로 후속 조치를 진행중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은 정식 감사가 시작됐고, 감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종 감사 결과에 따라 공정성의 훼손이든 직무 태만이든 징계 사유가 발생한다면, 명확하고 분명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에서는 감사 절차와 별도로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한 보도본부 자체 매뉴얼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뉴스 진행자와 뉴스 편집자의 권한과 책임 등이 담겨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뉴스 진행자는 오탈자나 비문 등은 자율적으로 수정할 수 있지만, 큐시트 순서의 공정성 의문 등은 미리 편집 기자와 소통한 뒤에야 수정할 수 있다고 정리해 뉴스 편집권은 담당자인 기자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진행자도 편집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통로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아나운서에게는 충분한 예독시간 확보 및 뉴스 편집자와의 의견교환을 위해 종합뉴스의 경우 최소 20분 전에 도착할 것을, 뉴스 편집자는 뉴스가 큐시트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직접 스튜디오에 가서 모니터를 할 것을 의무화한 내용 등도 매뉴얼에 담겼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을 담은 매뉴얼은 아나운서실과의 소통, 심의결과 등을 통해 수정된 뒤 최종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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