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재설계안의 원칙없는 부서 폐지 통합 파국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직무재설계안의 원칙없는 부서 폐지 통합 파국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1.03.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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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재설계안의 원칙없는 부서 폐지 통합

파국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부서의 직무 파악 전무(全無), 직무재설계가 제대로 될 턱이 없다.

 

   2020년 11월 혁추부가 발표한 직무재설계안 초안의 근거, 직무분석이 엉터리였다. 스포츠국의 절반에 해당하는 기획부, 제작부가 무슨 일을 하는지 혁신추진부는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사실 중계부가 중계방송을 하고, 취재부가 뉴스를 만든다는 건 당연한 일이니 애초에 토털 리뷰로 심도 있게 스포츠국을 들여다보지 않았다.

 

   3월 16일 화요일 전략기획실은 직무재설계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아직까지도 스포츠기획부의 직무를 파악하지 못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업무나 성격이 다른 보도본부의 보도기획부가 스포츠기획부의 기능을 할 수도 있다는 언급은 이를 뒷받침한다.

 

   부서명 따라 기계적인 부서 통합, 어불성설이다

 

   현 직무재설계안은 스포츠콘텐츠제작부와 스포츠기획부의 통합을 담았다. 스포츠기획부는 다른 본부에서 제작을 보좌하는 백오피스 성격의 기획 운영 부서가 아니며, 다른 본부의 기획부처럼 통합되어서는 안 된다. 스포츠기획부는 스포츠 산업에 참여하는 주체로서 KBS 스포츠의 사업적 헤드쿼터 역할을 한다.

 

   2016년 5월 직제규정이 개정 전, 스포츠기획부의 명칭은 <스포츠사업부>였다. 부서 명칭 변경이 없었다면, 스포츠기획부가 부서 통합의 대상이 되었을지 의문이다. 혁추부가 부서 이름따라 일괄 적용하는 스포츠국 내 부서 통합은, 일관성이나 형평성 추구라기보다 완성도와 동떨어진 기계적 사고의 결과이다.

 

   어설픈 직무재설계가 부를 파국, 책임질 자가 있는가 

 

   IOC가 도쿄올림픽 강행의지를 밝히면서 스포츠국은 비로소 전시체제로 전환되었다. 이 시점에 ‘고작 부서 하나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며 무슨 피해가 있을지를 묻는다면 우리는 가장 끔찍한 상상을 할 수 밖에 없다. 혁신추진부는 설익은 안을 던지고 해체되겠지만 그 파장을 넘어서야 하는 것은 스포츠구역 조합원의 몫이다.

 

   혁추부안대로 스포츠기획부가 팀으로 격하되거나 통합 등 어떤 형태로든 변동을 겪을 때, 대형 스포츠행사를 맞아 KBS가 온전히 기능할 수 없다. 준비하고 치러내는 데 최소 3년의 마스터플랜으로 이루어지는 종합대회 특성상, 도쿄올림픽 이후 당장 2022년에 이어지는 동계올림픽, 아시안게임, 카타르월드컵은 파국이 불가피하다. 가장 치열하게 달려야할 시점에 이 직무재설계안은 우리의 팔 다리를 꺾어버리고 있다.

 

   보도본부장은 왜 스포츠국을 원칙없는 러시안 룰렛식 직무재설계의 타겟으로 방치하는가 

 

   보도본부장에게도 경고한다. 스포츠국 총괄 본부의 수장인 보도본부장은 보도국만 대표하지 않는다. 스포츠 사업의 가치를 발견하고 스포츠콘텐츠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치명적인 위기를 막아내야 할 보도본부장이 스포츠국을 외면한 채 아무런 관심도 애정도 비전도 보여주지 않음은 비극이다. 보도본부장은 책임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라.

 

우리는 직무재설계안에 담긴 원칙 없는 부서폐지, 통합을 반대한다.

전략기획실의 무성의한 분석으로 내놓은 무논리 방안에 분노한다.

해당 본부장은 책임 있는 태도로 문제를 해결하라.

 

 

2021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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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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