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단 연속기획 4탄] '구태의연한 낡은 채용방식 불만’ ‘채용 시기 일관성 필요’
[경영진단 연속기획 4탄] '구태의연한 낡은 채용방식 불만’ ‘채용 시기 일관성 필요’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1.04.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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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단 연속기획 4탄]
'구태의연한 낡은 채용방식 불만’
‘채용 시기 일관성 필요’

 

언론노조 KBS 본부는 양승동 체제의 경영진에 대한 연속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내 최대 현안이었던 ‘직무재설계’를 시작으로,

'양승동 체제 경영진의 정책 방향성과 조직 운용 능력에 대한 진단’과

‘일하는 조직문화’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로 진행한 설문은 ‘신입사원 채용방식과 제도’입니다.

 

4월 15일부터 닷새동안 실시된 설문에는 3백 명 가까운 조합원이 설문에 참여해주었습니다. 

많은 조합원이 현재 신입사원 채용방식과 제도에 대해 변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사람이 필수자원인 회사에서 20여 년을 같은 방식의 채용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놀랍다.”

 

“미디어 환경 변화가 급격한 시기에 맞춰 채용방식도 변해야 한다.”

 

 

한마디로 현 채용방식을 대폭 바꿔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회사의 경쟁력도 그만큼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다음은 객관식 문항별 답변입니다.

 

 

"현행 채용방식에 불만족" 응답 43%... 채용 제도 전면 쇄신해야

 

먼저, 조합원들에게 현재의 KBS 신입사원 채용방식과 제도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불만이다’는 답변 비율이 42.9%(불만족: 27.6%, 매우 불만족 15.3%)나 돼 개선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보통’이다는 응답은 41.5%였고, ‘만족한다’는 답변은 15.7%(만족: 13.3%, 매우 만족: 2.4%)에 그쳤습니다.

 

 

10명중 6명은 "채용 시기 일관성 필요"... 채용 규모/방식 등 소통 강화해야

 

  구체적인 문제점으로는 ‘채용규모와 방식을 정하는데 조직 내 소통 부족’과 ‘채용시기의 일관성 부족’이

각각 60.5%와 59.5%로 나타났습니다.(복수응답)

‘미디어 환경 변화를 채용에 반영하지 못한다’는 응답도 51.7%나 됐습니다.

또, ‘필기시험 출제 방식에 변화 없다’가 22.8%, ‘취업준비생에 대한 홍보 부족’이 20.1%로 뒤를 이었습니다.

 

  채용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을 묻는 항목에는

‘일정 인원을 매년 꾸준히 뽑는 채용 시스템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성 있는 인재 채용’(31.9%)을 바라는 답변 비율도 높았습니다.

 

‘경력직 채용 확대’와 ‘공영방송의 이해도 등을 채용에 반영하자’는 요구도 각각 14.2%와 11.2%로 집계됐습니다.

‘지역과 성별을 고려한 형평성 있는 채용’(3.7%)을 바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출제위원 외부 참여' 등 개선 필요

 

조합원 10명 중 7명이 ‘교수 등 외부 전문가를 시험 문제 출제 위원에 포함하자’는 의견에 찬성했습니다.

특히 ‘다수의 공사 직원과 소수의 외부 전문가를 출제위원으로 구성하자는 답변’이 40.8%로 가장 많았고,

‘외부 전문가를 다수로 하자’는 의견도 29.3%로 나타났습니다.

‘공사 직원으로만 출제위원을 구성하자’는 의견은21.8%, ‘외부전문가로만 구성’은 8.2%로 집계됐습니다.

 

  지역 근무자 선발 방식으로는

권역 구분없이 ‘지역권으로 뽑자’는 대답(31.8%)과

‘4대 광역권으로 선발하자’는 답변(31.3%)이 엇비슷했습니다.

다음으로는 ‘9개 총국 단위 선발’(26.5%)과 ‘3대 광역권 선발’(10.4%) 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람이 자산...채용이 만사' 새겨 들어야

 

이번 설문에서는 KBS 채용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을 '주관식'으로 자유롭게 받았습니다.

조합원 130여 분이 주관식 항목으로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조합원 중 상당수는 매년 정해진 시기에 공채를 시행해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그래야만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가능성이 크고, 기형적인 ‘역피라미드식 인력 구조’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는 겁니다.

 

신중한 채용을 강조한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직종간 비율을 고려하지 말고, 꼭 필요한 직무에만 뽑자’는 의견과 함께

‘신입사원이 충원되는 만큼 유휴인력이 늘어나는 악순환부터 해결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KBS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채용이 만사(萬事)‘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동안 KBS의 ’채용정책‘이 시대의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관성에 젖어 너무 안일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짚어봐야할 때입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양승동 경영진의 능력을 냉정하게 진단하는 평가를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2021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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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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