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 미디어 정책협약
공영방송 독립성 보장 등 7대 과제 담아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늘(3월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공영방송 및 언론의 독립성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미디어관련 정책협약을 맺었습니다. 언론노조는 2월 14일 정의당·진보당과도 정책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언론노조가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과 맺은 정책협약에는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미디어 독립과 자율성을 지키고 건강한 여론 형성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7개 정책과제가 담겨있습니다.
주요내용은 △공영방송 및 언론의 독립성 보장 △ 미디어 공공성 강화 △ 미디어 노동 차별과 불평등 완화 △ 언론 자율규제와 저널리즘 역량 강화 △ 정보·콘텐츠 향유권 강화 △ 언론·미디어의 사회적 책임 강화 △ 통합적 미디어 규제 체제 구축 등입니다.
특히 공영방송 및 언론의 독립성 보장과 관련해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시민 참여형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지역성을 포함한 공영방송의 이념, 목적, 책무 등을 법제화하여 공적 책임을 수행할 제도적 환경을 만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 측에도 같은 내용의 정책협약을 제안했지만 회신하지 않거나 응하지 않았습니다. 언론노조는 제20대 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언론 미디어 환경 개선을 통한 미디어 공공성 확보와 노동인권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실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