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고인의 죽음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
유족, “고인의 죽음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2.04.08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족, “고인의 죽음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

 

 

언론노조 KBS본부는 유족을 대신해 의견을 전달 드립니다.

유족은 최근 직원연대와 KBS노동조합이 사내 코비스 게시판을 통해 내놓은 글과 이를 바탕으로 외부 매체에 기사화 된 것을 접하신 뒤 “故 변기성 조합원의 죽음이 정치적 도구로 이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을 KBS본부에 전달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유족은 언론을 통해 고인에 대한 기사가 나감으로써 고인의 자녀들이 향후 그 기사로 인해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재차 유족의 의사와 다른 기사가 나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KBS본부는 소속 조합원이었던 故변기성씨의 산재처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상식과 벗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즉각 회사에 항의하며 유족의 의사가 충분히 전달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KBS 본부는 지난 목요일(3월 31일) 보도본부의 주간, 부장단 인사가 난 것을 확인하고 유가족에게 공유를 하는 한편, 인사의 부적절함을 사측에 항의하였습니다.

또 금요일(4월1일)에 보도본부장과 신임 통합뉴스룸 국장을 직접 만나 이번 인사의 부적절성에 대해 재차 항의하고, 유족의 요구를 전달하였습니다. 또 같은 날 항의 성명도 코비스에 게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금요일(4월1일) 저녁 유가족들께서 김의철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것에 대해 KBS본부는 사장이 코로나 확진이 됨에 따라 격리 해제되는 이번주 목요일(4월7일)에 유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제(4월6일) 오전 유가족들께서 사장 면담을 오늘(4월8일)로 연기를 요청하셨고 이에 대해 즉각 사측에 통보해 일정을 조율하기도 했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소속했던 KBS본부를 신뢰한다고 거듭 말씀하시며, 오늘(4월8일) 사장면담에도 동석을 요청하셨습니다.

 

KBS본부는 끝까지 고인과 유가족과 함께 하겠습니다.

 

 

2022년 4월 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7대 집행부 본부장 강성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누리동 2층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