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조합원의 양심과 저항.. 역사를 왜곡하는 자 책임 물을 것
3천 조합원의 양심과 저항.. 역사를 왜곡하는 자 책임 물을 것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2.06.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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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조합원의 양심과 저항..

역사를 왜곡하는 자 책임 물을 것

 

직원연대라는 사내 일부세력이 ‘언론노조 만행 고발..그대들의 행위가 홍위병의 만행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라는 글을 게시했다. 지난 142일간의 파업은 2017년 대한민국 광장에 모인 촛불시민의 명령이었다. 이에 공영방송 독립 투쟁은 처절한 내부 반성에서부터 시작했다. 공영방송 독립과 쟁취를 위한 142일간의 싸움은 월급도 포기한 채 공영방송 구성원들이 양심을 걸고 나섰던 싸움이었다. 그 결과 고대영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의 퇴진은 그 투쟁의 끝이 아니었다. 지금도 3천 조합원, 과반교섭대표노조인 언론노조 KBS본부는 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지난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이 목도하고 경험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방송장악과 저항의 역사..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가?

 

직원연대는 과거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 10년 동안 공영방송 장악에 앞장섰던 인물들에 대한 인격말살을 운운하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지는가? 보수정권 10년 동안 공영방송 장악의 시도는 이미 사실로 확인됐다. 2010년 6월 국정원이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한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쇄신 추진방안’은 KBS직원들의 성향분석 뿐 아니라 인적관리 방안까지 주도한 것으로 훗날 드러났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시곤 KBS보도국장과 나눈 통화내용은 권력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하려 했는지를 만천하에 드러낸 중대한 팩트이다.

 

정부와 집권여당의 후견으로 임명된 KBS사장들은 정부에 비판적인 프로그램은 폐지했다. 당시 프로그램을 담당한 제작진에 대해서는 성실의무나 품위유지 위반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부당하게 전보조치하거나 징계를 내렸다. 인격말살은 이런 경우에 쓰는 것이 온당한 표현이 아닌가? 직원연대라는 세력이 알량한 권력에 기대어 다시 방송장악이라는 터무니없는 꿈이라도 꾸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대들이 아무리 폄훼하고 왜곡하려 들어도 언론노조 KBS본부의 방송독립 쟁취를 위한 투쟁은 역사의 물줄기 속에 흔들리지 않는 찬란한 깃발로 전승될 것이다.

 

권력 등에 업고 다시 방송장악 시도? 꿈도 꾸지 말라!

 

최철호 대표를 위시한 직원연대, 이들과 최근 동맹을 선언한 KBS노동조합, 그리고 KBS뿐 아니라 MBC 등 타 방송사에서 경영진으로서 노조를 탄압하고 방송장악의 선봉에 섰던 이들이 다시 국민언론 감시연대라는 단체를 결성했다. ‘김인규 고대영 김장겸...’ 하나하나 이름을 볼 때마다 외려 실소 밖에 나오지 않는다.

 

자신의 이념과 사상을 표출하는 것은 자유다. 다만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142일 파업 이후 경영진의 실책과 무능, 현 경영진에 대한 비판은 자유로울 수 있다. 과반교섭대표노동조합에 대해서도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한다. 우리의 아량은 여기까지다. 직원연대를 위시한 사내 일부세력이 언론노조 KBS본부의 과거와 현재를 부정하고 사실과 다른 얘기로 이를 폄훼하고 왜곡하려는데 대해서는 단호히 응징할 것이다.

 

직원연대는 최근 언론노조 KBS본부가 게시한 <송곳만평>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죄 운운하며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않았던가!? 풍자와 비판, 언론의 자유에 대한 편협한 이해에서 비롯한 몰이해와 몰상식이라고 하더라도 과거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책임보다는 회피, 반성보다는 자기최면을 걸며 마치 다시 권력을 등에 업고 KBS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만에 하나 있다면 꿈도 꾸지 말라.

 

3천 조합원 명예훼손, 모욕행위 반드시 응징할 것!

 

직원연대와 이에 동조하는 세력에 분명히 경고한다. 사내 자유로운 의사개진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서 KBS 과반교섭대표노조의 지위로 우뚝 선 3천 조합원들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 행위가 계속된다면 그대들 역시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임을 밝혀둔다.

 

 

2022년 6월 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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