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회복 책임은 사장에 있다. 결단하라!
신뢰회복 책임은 사장에 있다. 결단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2.06.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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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회복 책임은 사장에 있다. 결단하라!

 

 

김우진 인사운영부장의 1억 8천 인센티브 신청 관련하여 사내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이번 건으로 인해 김의철 사장과 회사에 대한 신뢰에 물음표까지 달리는 상황이다.

KBS본부는 이번 일을 매우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으며, 반드시 확실한 진상규명,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철저한 진상규명 반드시 이뤄져야>

무엇보다 직원들은 김우진 부장 ‘개인’이 KBS Japan 파견 근무 시절 도대체 어떠한 성과를 낸 것인지, 1억 8천만 원이라는 금액을 산정한 근거는 무엇인지, 그리고 약 4년이 지나서 본인이 정작 인사운영부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인센티브를 신청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하여 김우진 부장을 비롯한 인적자원실에서는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명확한 입장을 반드시 밝혀야만 한다. 인센티브 신청 철회 등 없던 일로 하자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갈 생각이라면 오판이다.

 

<보직간부 자질 부족…‘이율배반적인 행태’ 반드시 정리돼야>

김우진 부장은 2년 넘게 인사운영부장 직책을 맡고 있다. 그는 그동안 노사 간 여러 협의체 및 회의 석상에서 공사 경영의 위기, 회사의 한정된 인력 및 예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에게 “자기만 살겠다는 그 이기심이 우리 KBS를 망친다”며 꾸준히 지적해왔다.

부족한 인력과 그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KBS본부와 구성원들의 정당한 요구를 공영방송의 일원으로 갖지 말아야 할 개인이나 직종의 이기심으로 평가절하한 것이다.

이처럼 공영방송의 위기를 운운하며 혼자 회사 걱정을 짊어진 듯 해온 김우진 부장이 1억 8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신청한 것이야 말로 '언어도단'이다. 대다수 다른 구성원들의 노고는 무시한 채 자신의 업적만 대단한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야 말로 내로남불의 끝판왕 아닌가?

 

<회사의 신뢰상실 초래, '결자해지' 필요>

이런 상황에서 김우진 인사운영부장이 스스로 인센티브 신청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김우진 부장은 이번 일이 단순 해프닝으로 어물쩍 지나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일은 본인이 보직간부로서의 책임을 망각한 것이며 철저한 개인주의, 이기주의의 발로이자 비상식적인 행위이다.

이런 사람에게 김의철 사장은 KBS의 인사, 보직, 임용을 맡겨 놓을 것인가?

 

<사장은 신뢰회복을 위하여 결단하라!>

이렇게 인사운영부장이 자초한 논란으로 회사가 시끄러운 사이 정작 준비가 한창이어야 할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위한 준비는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결국 사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김우진 인사운영부장을 재신임해 불필요한 논란을 이어갈 것이냐, 아니면 지금이라도 충실히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를 중용할 것인가 말이다.

김의철 사장의 결단이야말로 구성원들의 신뢰회복의 시발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2년 6월 2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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