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간담회⑮ 방송그래픽 구역
KBS보도 완성하는 '화룡점정' 보도그래픽…
근무여건 개선 절실
KBS본부는 조합원 소통 열다섯번째 시간으로 방송그래픽 구역 조합원들을 만났습니다.
방송그래픽구역은 보도본부 내 보도그래픽부에서 뉴스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포그래픽과 시사 제작 및 스포츠 프로그램 타이틀 등 그래픽 디자인 업무, 그 외 선거방송, 스포츠 이벤트들의 그래픽 디자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데일리 뉴스 뿐만 아니라 산불, 집중호우, 태풍 등 해가 갈수록 늘어감에 따라 그래픽 제작량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보도그래픽부는 타사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인력으로 하루하루를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실제 주52시간을 초과하며 일을 했지만 ESS상에 시간외 입력을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넘쳐나는 대휴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신입공채 대상에서 단 한명의 채용이 없다는 것을 듣고 보도그래픽 직원들은 좌절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문자그래픽 인력 채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더 이상 문자그래픽 직원의 일반직 채용은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7년째 되풀이 하며 방치하고 있습니다. 퇴직자 재고용 이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어 땜질식 처방으로 유지되는 사이, 퇴직자 선배님이 67세라는 고령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홀로 야간 당직 업무를 수행하면서 건강상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본부 7대 집행부는 방송그래픽 조합원들의 고충과 현재 처한 상황에 매우 공감하며 반드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22년 9월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