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34돌 맞아… KBS본부, 민주언론상 3팀 수상 쾌거!
전국언론노조 34돌 맞아… KBS본부, 민주언론상 3팀 수상 쾌거!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2.11.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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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34돌 맞아…

KBS본부, 민주언론상 3팀 수상 쾌거!

 

 

 

전국언론노조가 언론자유라는 깃발 아래 모인지 34주년이 되었습니다.

 

전국언론노조는 설립 이후 권력과 자본의 횡포에 맞서 편집·편성권 쟁취를 위한 민주언론 수호투쟁과 언론노동자의 지위 향상과 권익의 보호 및 신장을 위해 투쟁에 앞장 서 왔습니다.

 

하지만, 전국언론노조의 지난한 투쟁은 완료형이 아닌,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현재 전국언론노조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은 공영방송 내 만연한 정치적 후견주의를 타파하는 것입니다.

 

KBS를 둘러싼 언론지형은 어느 때 보다 엄중합니다. 현 정부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공개적으로 못마땅함을 표하고 있습니다. 정권의 엄포는 말 뿐 아니라 특정 언론을 취재에서 배제하거나, 민영화까지 시도하면서 언론 길들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와 같은 엄혹한 상황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정권 교체기마다 권력은 KBS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려는 시도를 해왔습니다. 이제는 이와 같은 악순환을 끊고 살아있는 권력 감시라는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에 매진하기 위해서라도 그동안 미뤄온 숙제를 끝내야 합니다.

 

국민의 뜻도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18일 달성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5만 명 입법청원 달성이 그 증거입니다.

 

전국언론노조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치권보다 국민의 의견이 더 반영될 수 있는 방식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오늘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창설 34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윤창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집권 6개월 만에 언론 자유 파탄나고 있고 언론자유 필두로 해서 노동자와 서민의 민생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더 방치하다간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갈 것인가 걱정하는 목소리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비타협과 저항이 의무인 시대가 됐다면 물러서지 않고 언론노조 최전선에서 서서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념식과 함께 열린 제32회 민주언론상 시상식에서는 KBS본부 3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심사에 참여한 전대식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자본과 권력에 횡포에 맞서면서 중요한 것은 질문을 던지는 그 자세”라면서 “수상한 모든 작품들은 얼마나 제대로 질문을 던졌는가, 또 답은 어떻게 구했는가에 대한 결과물들”이라고 평했습니다.

 

 

우한울, 권준용, 하동우 조합원은 서울신문 '기사 57건 삭제' 사건의 전말을 취재한 <시사기획 창 – 회장님의 기사는 누가 지웠나> 보도로 올해 민주언론상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민주언론상 심사단은 해당 보도에 대해 “민주 언론 ‘깃발’ 같은 기사. 거대 자본이 어떻게 언론을 사유화하는지 추적 보도했고, 기업 불법 승계 문제점까지 부각해 드러냈다"는 호평했습니다.

 

해당 보도를 제작한 우한울 조합원은 ”훌륭한 기자들의 작품 보도, 속에서 큰상 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하다. 앞서 선배들과 위원장님들 결기 찬 모습 보며 다짐을 하게 된다.“면서 ”자본의 집요함과 권력이 언론을 손아귀에 지려는 욕망이 더 가열차게 이뤄질 거라고 본다. 그만큼 현업에서도 기사로 얘기 하는 기자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수상한 권준용, 하동우 조합원은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 언론 책무에 부합하는 보도일뿐 아니라 조명함에 있어서도 독창적이었다”라는 호평을 받은 KBS 대구 경북지부 김도훈, 박진영, 백재민, 이종환 조합원의 <시사기획 창 – GPS와 리어카>도 보도부문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김도훈 조합원은 “(대구에서) 다큐를 진행하면서도 매일 리포트도 만들고 같이 일을 하다보니까 하고 싶은 거 다 못한 아쉬움도 남는다.”면서 “폐지 수집 하는 어르신을 봤던 저희의 시선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같이 좋게 평가해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 저희가 앞으로 뭘 더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으니 그것을 앞으로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도영, 김근환 조합원은 온라인 그루밍 실체를 집요하게 파고든 <시사기획 창 - 너를 사랑해 3부작>으로 성평등 부문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김도영 조합원은 “상을 주신 의미에 대해서 방송으로 끝내지 말고 이분야 관심 가지고 취재를 더 하는 질책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면서 “방송과는 별개로 이 문제가 공론화가 되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많은 생각들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상하신 KBS본부 조합원 여러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2022년 11월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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