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차수당과 관련해 근거 없는 마타도어 책임 물을 것
최근 코비스 게시판에 연차와 관련한 마타도어가 마치 논리적 글인냥 당당히 올라와 직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연차수당이 실질적 임금의 성격이 있기에, 해당 글을 접한 구성원들이라면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먼저 해당 글은 2021년 임금교섭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밝혀둔다.
월급 명세서를 보고 줄어든 연차수당에 대해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줄어든 연차수당만큼 이미 기본급에 녹아있다. 노사는 2021년 12월 합의를 통해 연차수당 산식을 근로기준법에 부합하도록 변경했다. 당연히 당시에 줄어든 연차수당만큼을 기본급(직급수당)으로 온전히 보전했음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설명(2021년 12월 8일 코비스 게시글, “임협 거짓 선동에 대가는 쓰디쓸 것이다”) 했고 대의원대회에서도 충분히 설명했다. 코비스 글처럼 구성원들이 금전적 손해를 본 것은 단 1원도 없음을 거듭 밝힌다.
KBS본부는 설명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 오후 중앙위원, 지부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다시 한번 연차수당 관련 문제에 대한 설명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과반교섭대표노동조합으로 KBS본부는 비판과 제언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에도 정도가 있다. 조합의 활동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악의적으로 왜곡하려 들 때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이번 연차수당 관련해서도 그렇다. 예산국이나 재무부에 전화 한통만 해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무조건 질러보자 식의 KBS본부를 향한 비난에는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
특정 노동조합의 글만 발췌해 본질을 흐리고 KBS본부를 어용이라 폄훼하는 행태에 대해 KBS본부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법적인 대응 등 이에 상응하는 조치에 돌입할 것이다. 코비스는 본인의 생각만을 무책임하게 배설하는 곳이 아니다.
2023년 2월 22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