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한다더니 언론사찰 웬말이냐!
창조경제 한다더니 언론사찰 웬말이냐!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3.07.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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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방송사의 정보시스템을 정부가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요식적인 설명회를 열고 이를 강행하겠다는 것.

미래창조과학기술부가 생기자마자 이런 끔찍한 언론사찰 행위를 시도하다니.

그래서 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코엑스 설명회장.



회의시작 30분 전부터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피케팅을 시작했습니다.



김현석 KBS본부 위원장과 이경호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 부위원장.



안에서는 구색 맞추기 설명회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방송사 대상 설명회! 방송사 어느 누구도 찬성하지 않는데 이걸 강행하겠다는 이유가 뭔가요?

이게 창조경제인가요?



MBC본부에서도 출동을 했습니다.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와주셨습니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 회의장 안으로 들어가



언론사찰 강행 시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미과부 직원인듯한 분과 잠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창조경제 한다더니 언론사찰 웬말이냐!"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편에서는 주최측과 방송사 사측 대표들간에 회의 공개 여부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고, 이렇게 비공개로 진행되는 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방송사 대표들도 자리를 떴습니다.



결국 자리는 텅텅 비었고, 미과부는 자기들끼리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만약 이 조치가 강행되면 미과부나 국정원이 방송사의 모든 시스템을 다 들여다볼 수 있고, 나의 개인정보나 제보자 신원 등 모든 정보가 '빅브라더'의 손에 들어가는 끔찍한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제발 쓸데없는 일 좀 안했으면 합니다.




※ 어제 설명회에 대한 의 기사를 링크합니다.


[PD저널]

지상파 집단 퇴장, 미래부 ‘나홀로’ 설명회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9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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