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투쟁 3일
다큐멘터리 투쟁 3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3.09.04 10: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월) 추적 60분 불방 규탄 긴급 기자회견에 이어서 계속해서 불방 철회 투쟁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날 저녁 6시 63빌딩 앞.

제 50주년 방송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곳.

박근혜 대통령이 온다고 경비가 삼엄했습니다.

 

 

여기에 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 수석부위원장 이경호) 조합원들이 출동했습니다.

평생 한 번 맞을까 말까 한 50주년 방송의 날.

그런데 멀쩡한 프로그램이 하루아침에 불방되고..

방송의 날입니까, 방송장악 날입니까?

 

 

김현석 위원장.

이 날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방송장악이란 말은 없다고 드립을 날리셨는데,

유체이탈 화법도 이 정도면 신공에 가깝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에게 방송사 사장들은 "우리 이렇게 잘하고 있어요"라고 아양을 떨지 않았을까요?

길환영 사장도 마찬가지고, 이런 사람들이 공영방송 사장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참으로 암담합니다.

 

 

다음날 2시.

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KBS 공개홀 앞에 새노조 조합원들이 모여 추적 60분 방송을 촉구했습니다.

어떻게 된 회사가 1년에 한 번 있는 방송의 날 휴일도 못 쉬게 합니까?

 

 

다음 날인 오늘(4일) 아침 8시.

본관 1층에서 피케팅을 거행했습니다.

길환영 사장은 무엇이 무서운지 아침 7시 반에 출근하셨더군요.

이번 주에는 방송 뭐 이상한 거 안 나가나 체크하시려 일찍 나오셨나?

 

사장이 그런 일이나 하라고 고액 연봉에 고급 승용차에 각종 대우하는 게 아닙니다.

경영에나 신경쓰세요!

 

 

 

추적 60분을 방송하고 관련자들을 문책하는 그날까지 투쟁은 계속됩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누리동 2층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