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박민 사장 놀러 왔습니까?” 성난 충북지부 조합원들의 외침에 박민 줄행랑 
“낙하산 박민 사장 놀러 왔습니까?” 성난 충북지부 조합원들의 외침에 박민 줄행랑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4.04.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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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박민 사장 놀러 왔습니까?” 

성난 충북지부 조합원들의 외침에 박민 줄행랑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충북지부 조합원들은 어제(4일) 실·국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사측의 촬영보조 인력 감축에 대해 낙하산 박민 사장에게 직접 따져 묻기로 했습니다. 여러 차례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아직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자 사장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한 겁니다. 이마저도 사측은 “사장과 조합원들과의 충돌이 우려된다”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근무 협조 요청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휴가를 쓰거나 새벽 근무를 마친 뒤 귀가를 늦춰가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합원들은 촬영보조 감축 외에도 최근 드러난 ‘대외비’ 문건에 대한 사장의 개입 여부, 추락하는 시청률, 공정성을 잃은 보도 등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습니다. 박상현 본부장이 대표로 사장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낙하산 박민은 결국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총국장, 국장들에 둘러싸인 채 총국 로비에 들어선 순간부터 힘차게 구호를 외치는 조합원들이 두려운지 눈 한 번 마주치지 못하고 총총걸음으로 엘리베이터로 직행할 뿐이었습니다. 

 

 

충북지부 조합원들은 취재현장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낙하산 박민 사장에게 예산을 원상복구하라고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직원 안전보다 비용 절감이 먼저인 낙하산 박민 사장에게 “취재진 안전을 보장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에도 낙하산 박민 사장 침묵했고, 총국 간부들은 시큐리티 직원들을 동원해 조합원들의 대표를 끌어내기에 바빴습니다. 무능, 무소신에 불통까지 박민 ‘3종 세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민의 심기 경호에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안전사고 우려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직원들의 불편한 심기부터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충북지부 조합원들은 “박민은 직원들의 얘기도 듣지 않을 거면서 총국에는 왜 왔는지 궁금하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박민은 1시간 20분 동안 업무보고를 듣고 총국 견학을 한 뒤 기념사진 한 장 찍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청주에 앞서 방문한 대전총국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방송국 견학이 목적이었던 낙하산 박민 사장이 떠난 후 남은 건 ‘사장님 방문을 환영한다’라는 낯뜨거운 게시물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KBS에는 지역문화 창달과 각종 재난 대응이라는 막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지역국 18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낙하산 박민 사장은 취임 5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지역국 활성화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본부는 지역국을 살릴 의지도, 능력도 없는 낙하산 박민에게 경고합니다. 인력, 예산 등 모든 조건이 열악한 지역국에서 공영방송 종사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애쓰는 지역국 직원들에게 더는 민폐를 끼치지 마십시오. 전국을 유람하고 싶다면 자리를 내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다니길 바랍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낙하산 박민이 가는 곳마다 따라가서 외치겠습니다. “당신이 지금 바라봐야 할 곳은 용산이 아니라 국민과 시청자, 직원이라고”.

 

 

 

2024년 4월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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