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다큐 끝끝내 무산… 이제원을 해임하라!
세월호 참사 다큐 끝끝내 무산… 이제원을 해임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4.04.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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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다큐 끝끝내 무산… 이제원을 해임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오늘 점심시간 신관로비에서 PD협회와 함께 세월호 참사 다큐를 제작 무산시킨 이제원 씨의 해임을 촉구하는 2일차 피케팅을 벌였습니다.  

 

 

오늘도 KBS본부 집행부와 PD협회원들은 피케팅에 앞서 세월호 다큐 불방에 대한 공식입장을 요구하기 위해 제작본부장실을 찾아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제 피케팅 이후 제작본부장실 문에 붙여놓은 항의 피켓이 무단으로 제거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조합 게시물은 단협 협약에 따라 사측이 무단으로 철거할 수 없으며, 무단으로 게시물을 철거할 경우 명백한 재물손괴이자 절도,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합니다.

 

 

이에 KBS본부가 노사협력실에 피켓을 훼손한 사람에 대해 고발을 진행하겠다고 고지하자, 그제서야 이제원 씨가 본부장실 앞에 있던 조합원들에게 자신이 철거했던 피켓을 반환하며 “고발할 거면 고발해보라!”라고 소리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이제원 씨의 기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본부장 실 앞에서 피케팅을 하던 조합원들에게 일일이 이름을 물어본 뒤 소속 부서장에게 전화해 조합원들이 피케팅 중인 것을 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당한 지시에 항의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탄압으로 밖에 대응할 줄 모르는 사람이 KBS 제작을 총괄하는 본부장을 차지 하고 있다는 게 참담할 뿐입니다.

 

 

점심 피케팅에서도 이제원 씨에 대한 규탄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다큐 제작을 맡았던 이인건 PD는 “(이제원 씨는) KBS를 다시 10년 전으로, 시청자들이  너무나 용납할  수 없는 지경까지 만들었다.”면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했던 이제원 본부장 같은 사람이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세월호와 총선이 무슨 상관이냐 이제원은 물러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상현 KBS본부장은 “공영방송을 개인의 소신을 실현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설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누가 한 말이냐!”라고 따져물으면서 “공영방송에서 개인의 소신을 실현하기 위해서 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제원이다.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반드시 이제원을 끌어내도록 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원 씨가 제작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일분 일초에도 KBS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KBS가 공영방송 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이제원 씨를 반드시 끌어내립시다. KBS본부는 또한 이제원 씨를 감싸며 공영방송 망치기를 주도하고 있는 낙하산 박 사장에게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습니다.

 

 

 

2024년 4월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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