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료 파탄 내놓고 제주 관광이 웬말이냐!
수신료 파탄 내놓고 제주 관광이 웬말이냐!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4.05.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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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료 파탄 내놓고 제주 관광이 웬말이냐!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오늘 오후 제주총국에서 수신료 헌재 결정은 외면한 채 제주에서 유람을 하고 있는 낙하산 박민 사장을 규탄하는 긴급 피케팅을 벌였습니다.  

 

오늘 피케팅에는 본부 집행부 뿐 아니라 제주 총국 조합원들도 휴가까지 쓰고 함께 나와 낙하산 사장을 비판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낙하산 박 사장은 당초 방송협회 오찬을 마치고 오후 2시쯤 업무보고를 위해 제주총국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KBS본부 집행부가 긴급 피케팅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는 오찬을 건너뛰고 1시간 빨리 일정을 진행하는 꼼수를 썼습니다. 

낙하산 박 사장은 수신료의 명운이 걸린 헌재 결정이 나오는 날 술판을 벌인 것에 규탄하기 위해 모인 구성원들을 비웃듯 웃음을 띈 채로 청사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피케팅에 나선 구성원들이 “직원들은 수신료 걱정에 잠을 못 이루는데 사장이라는 사람이 결정이 나오는 날 어떻게 술을 마실 수 있냐!”, “국민이 낸 수신료를 술 마시는 데 써도 되는거냐!”, “수신료 망쳐 놓고 제주 관광이 웬말이냐!” 따져 물었지만, 낙하산 박 사장은 끝끝내 사과 한 마디 없이 자리를 떴습니다. 

 

KBS본부는 낙하산 사장의 다음 일정인 견월 송신소 앞까지 가 낙하산 박 사장에게 따져물었지만, 낙하산 박 사장은 송신소 문까지 걸어잠그고 우리의 외침을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예정되어 있던 나머지 송신소 방문은 KBS본부 피케팅이 무서웠는지 1시간을 넘게 기다렸지만, 제 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신료 파탄 내놓고 술 마실 때는 당당하더니, 구성원들의 지적은 무서워 자리를 피하는 낙하산 박 사장의 꼴이 우스울 뿐입니다. KBS본부는 공영방송 사장으로 수신료를 지키기는 커녕, 수신료 파탄에 앞장서고 있는 낙하산 박 사장을 끝까지 쫓아가 책임을 묻겠습니다.

 

 

 

2024년 5월 3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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