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제주 ‘술판’ 동행한 총국장들은 각성하라!
박민 제주 ‘술판’ 동행한 총국장들은 각성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4.06.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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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제주술판동행한 총국장들은 각성하라!

 

 

KBS의 수신료 제도 근간을 뒤흔든 헌법재판소 판결일에 제주에서 술판을 벌인 낙하산 박민 사장에 대한 직원들의 분노가 뜨겁습니다. 특히 이 회식 자리에는 강석훈 부산총국장과 박상범 창원총국장, 이동채 대구총국장, 설경완 광주총국장, 남종혁 대전총국장, 김성하 춘천총국장, 이광록 제주총국장, 이민호 울산방송국장, 유지철 원주방송국장 등 9명의 지역(총)국장들이 이틀이나 ‘출장’을 내고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부산울산지부와 경남지부 조합원들은 오늘 오전 나흘간의 연휴를 즐기고 돌아온 총국장들의 출근길에 ‘제주 술판’을 규탄하는 선전전을 열었습니다. 조합원들은 “수신료 내팽개치고 제주관광 웬 말이냐”, “출장비도 수신료다 총국장은 반성하라”, “소중한 수신료 함부로 써도 되는 돈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헌재 판결일에 굳이 제주까지 가서 회식에 참석한 총국장들에게 과연 적절한 방문이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조합원들은 또 임기가 끝나가는데도 단 하나의 지역국 활성화 방안도 발표하지 못하는 무능한 박민을 옹호하면, 총국장들도 박민의 KBS 파괴계획에 동조하게 되는 거라며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도 촬영보조 인력 감축을 철회하지 않고 있는 사측에 재난방송을 포기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선전전 후 조합원들의 항의방문을 받은 강석훈 부산총국장은 “전국에서 모인 총국장들이 오래간만에 만나 편하게 맥주 한 잔 하는 자리였다”고 제주 회식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본부노조는 회식 참석자들로부터 당시 회식 자리가 어떤 분위기였으며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어떤 건배 구호를 외쳤는지 정확히 파악했지만 이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술자리가 강석훈 총국장의 발언에서 느낄 수 있는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는 점만 분명히 밝혀둡니다.

 

한편, 대구경북지부는 지부장이 1인 시위를 벌였고 다른 지부도 항의 게시물을 총국 곳곳에 붙이는 것으로 총국장들의 부적절한 제주 술판 참석을 규탄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예상했던 대로 낙하산 박민이 ‘수신료 문제를 해결하러' KBS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수신료 제도 자체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KBS에 들어온 것이 드러난 만큼 더 힘차게 투쟁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수신료는 KBS를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여야 하며, KBS는 국민의 신뢰와 공정방송이라는 토양 위에서만 자랄 수 있습니다.

 

 

 

2024년 6월 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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