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료 통합징수 손놓겠다는 낙하산 박민은 사퇴하라!
수신료 통합징수 손놓겠다는 낙하산 박민은 사퇴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4.07.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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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료 통합징수 손놓겠다는 낙하산 박민은 사퇴하라!

 

 

낙하산 박민 사장 경영진이 국회에 발의된 수신료 통합고지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 일명 ‘수신료 통합징수법’의 제정에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달 24일 수신료 통합징수법안이 발의되자 전사적으로 힘을 모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사내 노동조합과 협회 등 모든 단체를 비롯해 사측이 참여하는 TF를 구성을 제안했다. 실제로 KBS본부는 각 조합과 협회, 사측에 TF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까지 보냈다. 하지만 사내 각 조합과 협회가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사측만 TF 참여를 거부했다. 

 

낙하산 박민 사장은 지난 2분기 노사협의회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TF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다. 낙하산 박민 사장은 30년 동안 유지되어온 수신료 통합징수 제도가 갑자기 변한 것은 “KBS 주인인 시청자와 국민이 KBS와 KBS 구성원에 대해서 보낸 일종의 경고”이자 “공영방송 본연의 공정성이라든지, 방만 경영에 대한 일종의 ‘질책’ 이라고 받아들인다”며 현 수신료 분리고지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로서는 KBS가 시청자나 국민들이 보내신 경건한 질책에 대해서 충분한 반성과 혁신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경고와 질책을 받은 사람이 스스로 나서서 ‘나는 경고도 못 받겠고 질책도 수용하지 않겠다’ 이렇게 하는 것은 시청자들 한 명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면서 해당 법안과 관련해 “입법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올바른 행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신료 분리고지의 책임을 내부로 돌리고, 이를 바로 잡을 법안 처리에는 손놓고 있겠다는 것이다.

 

낙하산 박민 사장은 지난주 열린 이사회에서도 노사협의회 발언과 같은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 심각한 것은 사측이 국회 제출을 위해 준비한 수신료 통합징수법안 의견서에도 낙하산 박민 사장이 내뱉은 발언과 유사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점이다! KBS본부가 파악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공영방송 사장이 사실상 수신료 통합징수법안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 이쯤되면 박민 사장은 본인이 공영방송 KBS의 수장이라는 사실을 까먹은 게 아닐까 하는 수준이다.  

 

반면, KBS와 함께 수신료 수입을 공유하고 있는 EBS의 경우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반대하며 통합징수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의견서에 담은 것으로 KBS본부 취재 결과 파악됐다. 나아가 이번 기회에 수신료 위원회 설치 등 수신료 제도 전반에 대한 논의를 촉구하는 내용까지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신료 수입 비중이 전체 재원의 6.9%밖에 안되는 EBS도 수신료 제도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수신료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45%가 넘는 KBS는 무슨 배짱으로 수신료 통합징수 법안에 부정적 입장을 낸 것인가! 낙하산 사장 당신이 공영방송 사장이라 할 수 있는가!

 

이번 낙하산 사장의 발언은 수신료 제도의 원상복구를 염원하는 KBS 구성원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발언으로, 과연 공영방송 최고 책임자의 입에서 나온 말인지 의심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당장 이달부터 수신료 분리고지가 시행되면서 올해만 1,6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구성원들에게 공포를 조장하는게 누구인가! 그러면서 임금 삭감, 명예퇴직, 연차촉진 등 각종 노동 조건 후퇴를 밀어붙이고 있는 게 누구인가! KBS 사장이 수신료 분리고지를 원천 무효화 할 수 있는 법안 제정에 손을 놓겠다는 게 말이 되는가! 낙하산 박민 당신이 위기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가! KBS를 정상화할 생각이 있는가!  

 

수신료 분리고지의 책임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돌리고, 회사를 살리는 데는 관심이 없는 낙하산 사장은 더 이상 공영방송의 사장으로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 수신료 통합징수법안에 대한 입장만으로도 낙하산 사장이 공영방송을 정상화 시키고 수신료 제대를 지켜낼 생각이 없음이 증명된 것이다. 수신료 제도에 대한 입장만으로도 낙하산 박민 씨는 KBS 사장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한 것이라고는 인사 참사에, 공영방송의 경쟁력을 깎아 먹는 편파 방송 밖에 없는 박민 씨는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라! 그리고 다시는 KBS에 발붙일 생각일랑 접어라!

 

 

 

2024년 7월 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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