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호] 길환영 사장 체제 제작자율성 침해/불공정 ?편파방송 사례
[127호] 길환영 사장 체제 제작자율성 침해/불공정 ?편파방송 사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3.12.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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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리

길환영 사장 시기 제작자율성 침해/

불공정 ?편파방송 사례

 

보도

■ <대선후보를 말한다> 불방 사태

- 길환영 사장 도둑취임식 며칠 후인 2012년 11월 27일, 대선후보진실검증단의 <특집 시사기획 창-대선후보를 말한다> 불방. (당시 본부장 : 이화섭)

- 편성국(국장 홍혜경)은 정책, 공약이 아니라, 후보 관련 의혹들과 주변인들을 다루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편성실무회의 의견 때문에 방송보류를 했다고 해명 글 게시.

12월 4일 방송이 됐으나, 여권추천 이사들이 내용이 불공정하다고 지적, 길환영 사장이 재발방지, 게이트키핑 강화 등을 약속. 결국 김진석 단장이 사퇴.

■ 사상최악의 대선 방송

2012년 11월 14일 조해진 등 새누리당 문방위 소속 의원 3명이 박근혜 후보에 ‘편파적’이라며 방송 3사를 항의방문,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결렬. 이 때부터 보도 방향이 급선회.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공방을, 박근혜 후보는 정책행보를 집중적으로 부각.

후보단일화 이후에도 문재인 후보의 공약은 개략적으로, 박근혜 후보의 공약은 상세히 묘사. 새누리당의 NLL 공세를 집중 부각

☞ 당시 보도본부장:이화섭 보도국장:이선재 정치부장:정은창

■ 국정원 대선개입 보도

- 대선 직후부터 불거진 국정원 선거개입 거의 보도가 되지 않다가 2013년 6월 11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속 후에야 수사 내용을 전달하는 식으로 소극적으로 보도.

- 6월 21일 새누리당이 NLL 대화록을 공개, 24일 국정원이 대화록 발췌본을 전격 공개 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

- 국정원 댓글 공작 의혹 국정조사가 실시 후에도 ‘대선개입의혹-NLL 포기’ 정치공방으로 프레임을 형성.

☞ 보도본부장:임창건 보도국장:김시곤 정치부장:김환주

■ 윤창중 성추행 사태 물타기

- 2013년 5월 10일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 그 날 보도본부 편집실 앞에 청와대 브리핑룸, 태극기 사용 금지 안내문 게시. 사측은 KBS본부를 비난하며 이 안건에 대한 공방위(5월 23일 예정)도 거부

- 5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언론사 정치부장들을 청와대로 불러 윤창중 사건에 대해 해명. 그 날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성과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방송하라는 지시가 떨어짐.

- 5월 18일 ‘특별기획 한미동맹 60년 글로벌 파트너십의 미래’ 방송(보도국, 다큐국 제작). 이미 10일 ‘특별좌담 박근혜 대통령 방미 결산 - 한미 네오파트너십’이 방송됐는데, 내용상 차별이 없는 프로그램이 ‘재탕’으로 나감.

☞ 보도국장:김시곤 다큐국장:김규효

■ 용산참사 → 용산사건, 공약파기 → 공약수정

 

- 2013년 1월 김시곤 보도국장이 ‘용산참사라는 용어는 경찰 공권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가치중립적이지 않으므로 용산사건으로 쓰라’고 지시.

-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 대선공약 파기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자 9월 25일 김시곤 보도국장이 보도국 회의에서 ‘공약 수정이지 어째서 파기냐’, ‘그런 말이 나가서는 안 된다’고 지시함.

 

 

 

■ 정홍원, 현오석 탐사보도팀 검증 연속 불방.

- 2013년 2월 총리 임명시 탐사보도팀이 정홍원 총리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을 단독 취재.

- 15일 방송예정이었으나 김시곤 보도국장이 ‘내용이 너무 약해 9시 뉴스에 나가는 것은 전파 낭비’라며 불방시킴.

■ 삼성 이재용 아들 부정입학 특종 뉴스 방해

- 2013년 5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아들의 영훈 국제중 입학 성적 조작 의혹 서울시 교육청 감사결과를 KBS가 단독 취재.

- 5월 28일 이를 보고했으나 김시곤 보도국장은 “특종이라고 뉴스가치가 높은 것은 아니다”, “(성적조작의) 증거를 가져오면 내 주겠다”며 아이템 채택을 거부하다가 겨우 방송이 됨.

- 이 과정에서 김시곤 국장은 “나중에 시끄러워질 것 같아 더러워서 내준다”고 발언.

- 보도정보시스템에 발제가 된 후 삼성그룹 홍보실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 방송 여부를 문의하는 사태 발생. 성적조작의 구체적 내용은 빠지고, ‘155명 가운데 교과 성적은 합격선에 미치지 못했다’고 축소 보도됨.

■ 편성규약, 보도위원회 규정 무력화 시도

- 지난 3월 김시곤 국장, 기자협회장이 보도국 편집회의에 참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보도위원회 시행세칙’에 책임자, 실무자 서명이 없다는 이유로 참가를 금한다고 일방 통보.

- 4월 5일 극우 법조인 박용상 변호사를 초청해 강연을 열고, 보도본부 간부들 참석케 함. 박 씨는 “KBS 내에서 방송의 자유를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KBS 사장과 이사회 외에는 없으며, 제작실무자의 참여를 규정한 편성규약이나 단체협약은 위법이며 독립적인 편성책임자를 두도록 한 현행 방송법도 위헌”이라는 주장을 폄.

■ TV 조선 베끼기 방송 사태

- 9월 31일 KBS 9시 뉴스에서 TV 조선 종편의 채동욱 혼외자 관련 가정부 취재를 인터뷰까지 그대로 인용해 헤드라인까지 포함해 5꼭지가 방송됨.

- 법조 취재기자들은 TV조선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야 한다면 한 꼭지로 채동욱 전 총장의 반론과 함께 다루자는 법조 취재기자들의 제안을 임창건 보도본부장과 김시곤 보도국장은 무시.

- 김시곤 국장은 “뉴스가치판단에 따른 것”, “TV조선에 물먹었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폄.

■ 정의구현사제단 매도

- 2013년 11월 23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국미사에서 박창신 신부가 NLL 관련 발언

- 그 날 9시 뉴스에서 ‘종교를 등에 업고 정치 구호를 외치면서 분란과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는 등 정의구현사제단을 일방적으로 매도.

 

라디오

■ 1라디오, 시사기능 거세

- 2013년 봄 개편 때 ‘대한민국의 뉴스채널’을 표방하는 1라디오를 ‘뉴스채널’에서 ‘종합편성’채널로 바꿈.

- 대표적 시사프로그램인 <열린토론>, <라디오정보센터 오광균입니다>, <생방송 오늘 유애리입니다> 등이 모두 폐지됨.

☞ 라디오센터장:변석찬

■ 김무성 처남, ‘친박’ 평론가 낙하산 MC 투하 시도

- 봄개편 때인 3월말, 4월 초 ‘친박’ 평론가 고성국 씨, 방송 비전문가 최양오 씨가 MC로 내정

- 최양오 씨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처남인 것으로 밝혀짐. 두 명은 자진 사퇴

☞ 라디오센터장:변석찬

 

 

■ <황정민의 FM대행진> 내부 블랙리스트 사태

10월 말 2FM <황정민의 FM대행진>에 엄경철 기자를 뉴스 브리핑 출연자로 섭외했으나 새노조 전 위원장이라는 이유로 배제

☞ 라디오 2국장:이인숙

TV

■ TV제작본부 시사기능 완전 거세

- 2012년 파업 종료 후 시사프로그램을 부활하기로 노사합의. 하지만 콘텐츠본부(본부장 전용길), 편성센터(센터장 서재원)의 떠넘기기 끝에 끝내 무산됨.

- 지난 대선 때 TV제작본부에서 방송한 대선 관련 프로그램은 ‘2012 대선을 말한다’ (2012. 10. 21) 단 한 편.

- 2013년 봄개편 때 기존의 , <환경 스페셜>, <역사 스페셜>이 폐지되고 (수,목)가 신설. 하지만 시사관련 아이템은 잘 다뤄지지 않음.

 

■ 드라마 <강철왕> 방송 강행 시도

- 2012년 8월 박태준 전 포철 회장을 모델로 하는 드라마 <강철왕> 제작이 추진 중인 사실이 밝혀져 이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일어남. (당시 드라마 국장 : 고영탁)

- 대선 후인 2013년 1월 18일 기획회의를 통과해 방송이 다시 추진됨. (드라마 국장 : 이강현). 이후 편성이 무산됨.

■ 유신찬양 프로그램 <다큐극장>

- 2013년 봄개편 때 외주제작으로 현대사를 다루는 <다큐극장>의 편성이 강행됨.

- 내부에서 격렬한 반발이 있었으나 결국 길환영 사측의 의도대로 통제가 용이한 외주제작국에서 100% 외주로 제작이 됨.

- 총 24편 중 13편이 박정희 정권의 업적을 직간접적으로 찬양하는 내용.

☞ TV제작본부장:장성환 다큐국장:김규효

 

 

■ <역사저널 그날> 불방사태

- 2013년 10월 21일 가을개편 때 신설된 <역사저널 그날>이 지난 10월 18일 1회 녹화를 마쳤으나 패널로 나온 주진오 교수가 뉴라이트 역사 교과서를 비판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2주간 불방됨. (방송내용은 흥선대원군과 고종에 대한 아이템으로 교과서와는 무관)

☞ 다큐국장:김규효

■ <다큐멘터리 3일> 징계 시도

- 2013년 1월 20일(일) <다큐멘터리 3일>에서 쌍용자동차 해고 문제를 다룬 ‘다시 와락! 벼랑 끝에서 희망찾기’ 편 방송.

- 황우섭 심의실장이 프로그램 내용이 편파적이라며 철탑농성, 자살 사건 사례 등을 뺄 것을 요구함. 방송 전 날인 토요일, 주말임에도 심의위원들을 소집해 심의를 진행했고, ‘심의지적평정위원회’의 개최를 주장.

■ <추적 60분> 불방 사태

- <추적 60분>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판결의 전말’ 편(8/31 방송예정) 방송을 앞우고 28일 국정원의 통진당 압수수색 사건 발생. 다음날인 29일 ‘주간 편성회의’에서 길환영 사장이 방송 시기 부적절에 대해 언급. 이 회의 이후 방송 보류 지시가 내려져 결국 그 주 방송이 나가지 못함.

- 방송 전 날 심의실 사전심의에서 재판 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로 방송 부적절 의견을 내놓고 이를 이유로 불방.

- 방송 과정에서도 부사장과 심의실장, 시사제작국장이 내용을 수정하는 사태 발생

☞ 부사장:류현순 시사제작국장:백운기 심의실장:황우섭 심의위원:최재호

간섭 사태

- 6월 22일 에서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KBS 뉴스의 문제점을 다룸.

- 24일 임원회의에서 길환영 사장이 방송이 나간 경위에 대해 간부들 추궁

- 이후 고영규 시청자국장, 홍성민 시청자서비스부장 보직 해임

■ <열린채널> 심의지적평정위원회 징계 시도

- 최근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열린채널>에서 국토해양부의 반론 인터뷰가 없다는 심의실의 지적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의지적평정위원회’에 회부가 됨.

- 심의실의 지적은 심의규정에 의거하여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데스킹’에 준하는 자의적인 심의가 행해졌고, 방송법에 의거해 만들어지는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에 똑같은 기준을 적용.

☞ 심의실장:황우섭

 

■ 공짜 관제홍보 MOU 체결

-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안전사회 캠페인’을, 그것도 협찬 없이 홍보한다는 MOU 체결

- 보고서에는 KBS학교 청소년 기획, 일요진단, 긴급출동 24시, 강연 100도C, 대한민국 행복발전소, 소비자 리포트 등 6개 프로그램, 2TV 위기탈출 넘버원, 비타민,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프로그램 명시

- 공익광고를 유치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끼워팔기’하는 형식으로 편성제작회의 심의를 회피

낙하산 MC 사태

- 2013년 가을 개편에서 에 일방적으로 MC 선정

- 제작진이 반발하자 제작진 전원을 인사발령, 타 프로그램으로 강제 전보

- 타 프로그램으로 전보된 일부 제작진은 복귀를 했으나 낙하산 MC 선정은 번복되지 않음

☞ TV제작본부장:장성환 교양문화국장:백항규

■ ‘창조경제’ 홍보에 동원된 가을개편

- 2013년 10월 가을개편에 ‘창조경제’를 홍보하는 프로그램 대거 신설

- 황금의 펜타곤(기제국), 작은 거인(기제국), 희망기업열전(협력국), 다큐멘터리 혁신의 승부사, 생방송 성공지도(라디오1국)

☞ 편성본부장 : 전진국 편성국장 : 홍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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