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루 기자는 KBS 38기 사회부기자입니다. 팽목항 취재를 맡아 초반부터 현장에서 뉴스를 제작해왔습니다. 강기자가 오늘 KBS본부 조합원 총회 자리에 나와 <반성문>을 쓰게 된 이유를 자세히 밝혔습니다.
사고 초기 함께 밥도 먹고 했던 유가족들이 어느날부터인가 눈을 흘기며 쳐다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KBS는 희생자, 실종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지 못했고, 항의하는 목소리도 원고에서 삭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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