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사장은 더 이상 사장이 아니다!
길환영 사장은 더 이상 사장이 아니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4.05.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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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사장 불신임 98%

“당신은 더 이상 사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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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이하, KBS 본부)는 지난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시곤 당시 보도국장이, 청와대와 길환영 사장이 자행한 불법 부당한 보도 개입을 폭로함에 따라 이번 주부터 비상대책위원회로 조직을 전환하며 길환영 사장에 대한 퇴진 투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KBS 본부는 또 길환영 퇴진 투쟁의 일환으로 소속 조합원 1,224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오늘까지 길환영 사장 신임 투표를 실시한 결과 1,104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투표자 대비 97.9%인 1,081명이 불신임 의사를 표명했다. 길환영 사장의 사장직 유지 논란은 신임투표 결과로 종식됐다. 더 이상 왈가왈부할 대상이 아니다.

이미 보도본부는 기자들이 총회를 통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길환영이 퇴진하지 않을 시 제작거부를 결의했으며 부장단 18명, 팀장 49명도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보직 사퇴를 선언했고 임창건 본부장도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사실상, 보도본부에선 길환영 사장을 인정하는 직원이 거의 없는 셈이 됐다.

다른 직종의 구성원들도 길환영 사장을 인정하지 않는 퇴진 요구 성명이 줄을 잇고 있다.

PD협회, 기술협회, 경영협회가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간부들의 보직 사퇴 결의도 확산되고 있다. 조만간 TV본부 부장과 팀장들도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보직 사퇴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길환영 사장은 한 마디로 철저히 고립돼가고 있다. 그나마 소수의 임원과 간부만이 주변에 남아 있다.

KBS본부의 신임 투표 결과는 구성원들의 정서를 가장 분명하게 표현한 것이다. 대부분이 길환영 사장에게는 즉각 퇴진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소리치고 있다.

KBS 본부는 월요일부터 방송법과 단체협약으로 보장된 공영방송 KBS의 독립성과 방송의 공정성을 침해한 길환영 사장이 회사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도록 출근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KBS를 장악하고 뉴스와 인사에 개입해 온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길환영사장 신임투표결과

신임: 23명(2.1%)

불신임: 1,081명(97.9%)

투표대상자수: 1,224명 (해외 특파원·연수자·출장자 제외한 본부 조합원)

투표자수: 1,104

투표율: 90.2%

2014년 5월 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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