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142호] 이사회는 결단하라! KBS를 지킬 것인가? 길환영을 지킬 것인가?
[특보 142호] 이사회는 결단하라! KBS를 지킬 것인가? 길환영을 지킬 것인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4.06.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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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2면 : 길환영, 제작에도 사사건건 개입-<심야토론> 여론조작 수준으로 개입, 통제

3면 : 대공개! 길환영의 아이들

4면 : 길환영의 순장조가 되시렵니까? / (화보) 전국으로 울려퍼진 길환영 OUT!

 

이사회는 결단하라!

KBS를 지킬 것인가! 길환영을 지킬 것인가!-

지난 주 연기됐던 이사회의 길환영 사장 해임 제청안 의결이 오늘 오후 4시 다시 실시된다. 방송법 상 이사회는 KBS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한 ‘경영에 관한 최고 의결기관’이다. 길환영 사장이 보도와 제작에 개입해 방송 공정성과 KBS의 독립성을 파탄 낸 사실이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 또한 오로지 자신의 자리 보전을 위해 KBS를 침몰시키고 있다. 350여 명의 간부들이 보직을 사퇴했고, 전 직원이 그에게 등을 돌린 상태다. 길환영 사장이 있는 한 KBS는 공중분해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거수기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사내 모든 노동조합, 협회, 그리고 5천 사우들과 함께 길환영 사장을 몰아내고 KBS를 되살리기 위해 파업 투쟁을 끝까지 전개해 나갈 것이다. 이사회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길환영 ‘보복 인사’에 보도본부장도 ‘사표’

길환영, 내부 통제력 완전히 상실

 

“자신의 보직을 내려놓겠다고 한 보직간부들에게도 말씀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그동안 못다 한 책임과 의무를, 지금이라도 제자리로 돌아와 혼신의 노력을 다해 이행해 주십시오.”

특별 직원조회에 나선 길환영 사장이 간곡한 표정으로 보직사퇴 간부들에게 손짓을 한 지 불과 1시간 후, 코비스 게시판에는 사상 초유의 보복 인사 발령문이 게시됐다.

보직 사퇴를 표명한 보도본부 유석조, 장한식, 김혜례, 홍사훈, 이재강, 조재익 6명의 부장을 부산, 창원, 광주, 전주, 대전, 춘천방송총국의 평기자로 발령 내버렸다. 함께 보직을 사퇴했던 임세형 편성본부 콘텐츠 개발실장은 해당부서 평직원으로, 신택진 제작기술센터 중계기술국 총감독은 관악산 송신소로 발령 냈다.

또, 길환영 사장을 지키자는 ‘호위 성명’에 동참하지 않았던 전복수 제주방송총국장, 이석래 강릉방송국장을 인재개발원(연수원)으로, 김영종 제작기술센터 보도기술국장을 소래 송신소로 발령냈다. 특히 길환영 사장 사퇴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한 김창규 시청자본부 재원기획부장도 해당국 평직원으로 발령을 냈다.

결국, 길환영 퇴진을 외치며 보직을 사퇴하거나 서명운동에 동참했던 12명에 대해 지방 발령 등으로 철저한 보복인사를 한 것이다. 또, 길환영 사장이 첫 담화문에서 지적한 ‘직종 갈등’은 노동조합이 아니라, 오히려 길환영 자신이 사장직을 유지하기 위해 선택한 구질구질한 연명책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극소수의 구사대만을 이끌고 KBS를 장악하겠다는 무모한 시도는 곧바로 이어진 이세강 보도본부장의 사표와 국장급 3명의 보직사퇴를 불러왔고, ‘직종 이기주의’을 거들먹거리며 그렇게 믿고 싶었던 PD조직에서까지도 장영주 CP의 길사장의 제작 개입에 대한 구체적이고 강력한 2차 폭로로 산산이 부서졌다. 사내에서는 길환영 사장이 최후의 악수를 두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중간 지대에 있던 사람들마저 길환영 사장은 최소한의 리더십과 통제력을 상실해 더 이상 사장직을 수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급속히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 이제 길환영 당신 곁에는 아무도 없다.

 

 

大공개!! '길환영의 아이들'

길환영 체제를 누가 떠받치고 있는가?

사실 이런 얘기도 무의미하다.

길환영 주위에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 한 줌도 안 되는 길환영의 아이들을 공개한다.

 

부사장 class

 

류현순 부사장 “모든 게 잘 될 겁니다”

길환영은 자기 자리 위협할 사람 따위는 쓰지 않는다. 무능하지만 사람 좋다는 평판만으로 부사장이 된 케이스. 지금 이런 시국에서도 철저한 3인칭 관찰자시점에서 “모든 게 잘 될 겁니다”를 남의 얘기하듯 되뇌고 있다.

 

전홍구 부사장 KBS 부사장이 누구더라?

국장급 깜냥만 됐어도 부사장으로 캐스팅되지 못했다. 절대로 사장자리를 위협할 수 없는 인물. 길환영의 아이들 사이에서도 무능으로 욕을 먹는, 솔직히 아직도 이 양반이 KBS 부사장인 줄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본부장 class

서재석 TV본부장 진퇴양난, 어디로 가야하나!

요즘 단연 돋보인다. 작년 조직개편 담당 기획국장 시절부터 때부터 똘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부장급 이상 임금삭감을 ‘박수’ 몇 번 치는 걸로 동의를 대신한 막무가내. 그 전부터 속을 알 수 없고 음흉한 인물로 평가 받았고, 이번 파업 과정에서도 강경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년이 많이 남았는데 쫓겨 나가려니 당황스럽기도 할 것이다.

 

권순범 정책기획본부장 두 얼굴의 전형!

길환영에 대한 후배들의 분노를 이해하는 척! 마치 자신은 길환영에게 영혼을 팔지 않은 척! 양다리를 놓고자 하는 인물. 노사협력, 예산, 법무실 등을 아래에 거느리고 협박과 코비스 여론통제를 진두지휘중.

 

문창석 시청자본부장 길환영의 집사

존재감이 없던 것은 말할 필요 없는 인물이다. 얼마전 세월호 참사 성금모금 방송을 기획한 책임 본부장으로. 당시 국민 정서파악은 커녕 부역방송의 추진을 위한 숨은 조력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윗사람에게 제대로 된 직언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평이다.

 

전진국 편성본부장 숨어서 편성의 독립을 저버린 일등공신

이래라 저래라 사장의 지시에 순응하고 본인의 책임하에 있는 편성권을 상납한 인물. 평소 얌전하고 온화한 이미지에 가려 눈에 띄지 않지만 길환영의 오더를 가장 잘 소화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음. 방송이 중요하지 공정성, 공영성 따위에는 전화 관심이 없는 인물. 길환영이 영혼없는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음.

 

국(부)장 class

김정수 기획국장 <백선엽,이승만> 다큐 때부터…

단연 눈에 띈다. 백선엽, 이승만 다큐로 공영방송 KBS를 망친 덕분에 길환영 시대에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래저래 요즘 길환영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다고. 실제로 최근 사측의 각종 만행을 주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윤로 노사협력주간 할 수 있는 건 오직 MBC 따라하기

예산주간 시절 회사 예산편성 잘못해서 혼란을 야기하고 그 공로(?)로 노사협력주간으로 영전했다. 노조 사무처장 출신 경력과 진종철 씨와 동기임을 많이 내세운다는 후문이 있다. 무능한 그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MBC 따라하기’다. 손배가압류도 하고 MBC가 했던 각종 더러운 짓을 다 따라할 모양이다.

 

김대회 인력관리실장 공사창립이래 최악의 보복인사 시행

‘본인은 아무런 힘이 없다’를 입에 달고 사는 인사. 그저 사장이 시키면 인사원칙을 내팽겨치고 서슴없이 동료들을 보복인사의 희생물로 만들어낸 인물이다. 역대 사장이 바뀌어도 보직을 유지하며 승승장구하는 경영의 ‘길환영’으로 불린다. 소신은 찾아볼 수 없다는 의미이다.

 

홍혜경 편성국장 막장편성주도!!

이번 파업과 관련해서도 외화구매를 지시내리는 등 반노조적 성향으로 백선엽, 이승만 편성 등을 주도하며 시대에 역행해 왔음. 길환영이 영혼없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음. 실제로 각종 고위 간부 하마평 1순위로 거론되고 있음.

 

안희국 법무실장 특별조회 때, 본색 드러내다

노조 탄압 특별조회 4인방 중 김윤로, 정구봉 주간도 떨었고 김대회 실장은 하기 싫은 티가 역력했지만 오직 안희국만큼은 당당하게 ‘노조 파업은 불법’이라고 얘기했다. 본인이 판사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지난 해 코비스 개악에 이어, ‘제안/알림/정보’의 찬반기능 폐지, 장영주 CP 게시글 삭제에 이르기까지 내부 언론통제의 선봉에 서고 있다.

 

하이에나 class

보 직이라면 무조건!

박상현 보도국장, 박혜령 시청자국장 직대, 유애리 제주총국장, 김순기 보도기술국장, 최재호 강릉방송국장, 홍승주 국제협력실장, 김기도 진주방송국장. 이들의 공통점은 정상적인 시대였으면 절대 보직자가 될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동료들이 먹다버린 보직을 길환영이 던져주니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넙죽 받아간 인물들이다. 한편에서는 보직 다 버리고 나가는 마당에 참 헛헛하고 가벼운 영혼들이 아닐 수 없다.

 

(덧붙임) 이름 없다고 안심한 길환영의 아이들께!

나머지 소수 아이들은 지면관계상 다음 노보로 연기합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길환영의 퇴진이 공정방송을 위한 투쟁의 시작일뿐, 끝이 아님을 선언했습니다. 망가진 공정방송을 국민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서 길환영 뿐 아니라 ‘길환영의 아이들’의 흑역사를 철저히 기록하고 그 책임을 단호히 물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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