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분석] 절/대/불/가, 부적격자 고대영, 홍성규
[인물분석] 절/대/불/가, 부적격자 고대영, 홍성규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4.07.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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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투표만 했다하면 80% 득표는 기본

문제는 불신임, 부적격 투표에서만!

 

수십 년을 곁에서 지켜본 기자들의 고대영에 대한 평가는 보도국장 불신임 93.5%. 대단하다. 멱살 잡히고 머리채 잡히고 했던 몇몇 후배들은 벌써 회사를 떠났다. 따가운 보도국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점심 식사 이후에는 양말까지 벗고 국장실 소파에 기대어 넝쿨째 들어온 보도권력을 만지작거리며 자신만만해 하던 모습은 눈에 선하다.

승승장구, 보도본부장이 돼서는 다소 아쉽지만 불신임이 예전만 못했다. 84.4%. 하지만 그 자격으로 보도본부장을 유지하는 곤란했고, 곧바로 보도본부장직에서 내려오게 된다. 기자들에게 못 받은 사랑을 이사회에서 찾아보려 KBS 사장에 도전했지만, 모 이사 혼자만의 사랑으로 끝나 결국 1표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둔 채, 길환영 사장에게 밀렸다.

아, 자존심은 어디로 갔나. 사장 자리 놓고 경쟁했던 길환영 사장이 부사장 시켜준다고 했더니 그걸 거부하지 않았나보다. 결국 이사회에 고대영 부사장 임명동의안이 올라갔는데, 이사회가 이마저도 부결시켜버렸다. 그런데, 또 사장이라니... 절.대.불.가!

회사 내에 회자되던 골프, 접대 등의 확인된 팩트는 지면 관계상 줄이니, 친한 기자들에게 물어보시길... (주의! 질문 받은 기자들이 이름만 듣고도 짜증낼 수 있음)

 

홍.성.규.

MB 탔다가... 그네 탔다가...

‘KBS 죽이기’ 앞장! 배신이야 배신!

 

홍성규는 나이가 많다. 그래서 한 일도 많다. 80년대 리포트를 검색해보니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뉴스를 꽤 했다. 백담사에 직접 찾아가 주지 스님께 들었다며 만든 리포트는 마치 전두환 씨를 신앙심 깊고 부지런한 평범한 불자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심지어 “전 씨가 자신의 과오를 크게 뉘우치고 있으며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 씨를 본 사람들이 말했다고 전하기까지 했다.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멘트는 민주화 영령과 유가족들의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임본부장을 하다가, 정연주 사장에게 인정 받지 못하고 이삿짐을 싼 홍성규는 배반의 행보를 시작한다. 지금은 망했지만 한때 잘나갈 것처럼 보였던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 부사장으로 가서 정연주 사장에게 KBS 콘텐츠를 싸게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기도 했다.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멘토 최시중을 만나 방통위원으로 등극, KBS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휘두른다. 지상파 무시, 통신 재벌 옹호 정책을 추진하고, 급기야 종편 특혜 출범을 이끌어내면서, 홍성규의 KBS에 대한 배신은 정점에 이른다. 그런데 그렇게 공격하던 KBS의 사장이 되시겠다고? 절.대.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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