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등 한국의 언론단체들이 과거 군사정권의 언론탄압에 대항해 발표했던 '자유언론실천선언’40주년을 기념해 자유언론실천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단체들은 지난 15일 프레스센터에서‘자유언론실천재단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자유언론선언의 정신을 이어 나가기 위한 재단 설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립 추진위원회에는 조성호 새언론포럼 초대회장을 비롯해 강성남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이완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는 다음달에 언론계 내외부 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서울시에 재단 등록을 추진해 9월 중 등록을 마치고 출범식 및 후원 결의 대회를 열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 재단을 근거지로 삼아 폭압에 지친 언론인들을 일으키고, 정의롭지 못한 언론에 등 돌린 시민들의 손을 다시 잡을 것"이라며 "미래 세대에 참 언론의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40년 전 <자유언론실천선언>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사업을 비롯해, 바른 언론인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사업, 잘못된 언론을 바로 잡는 사업, 청소년들에게 언론을 판별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사업, 해직 언론인의 복직을 지원하고 가족을 보살피는 일 등이다.

  재단 설립에는 언론노조와 새언론포럼, 동아투위, 언론광장, 방송인연합회, 민언련 등 한국의 언론 관련 단체가 모두 망라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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