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현 신임사장의 첫 숙제는 인적쇄신이다
조대현 신임사장의 첫 숙제는 인적쇄신이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4.07.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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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의 권위·조직문화를 회복 하겠다’

조대현 신임사장이 오늘 취임식장에서 밝힌 인사원칙이다. 청탁하지 말라며 상식과 원칙의 인사를 하겠다며 인적쇄신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인사 문제에 대한 조대현 신임사장의 인식과 의지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지켜보겠다. 사장이 밝힌 인사 철학이 어떻게 실천되는지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내일부터 국장급 간부에 대한 조합원 평가를 실시한다. 그 결과를 신임 사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다. 조대현 신임사장의 첫 평가는 인사로 받는다. 그동안 KBS를 정권에 상납하고 역대 사장들의 귀와 눈을 가렸던 부역자, 간신배, 철새들은 그간의 행적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한 개인이 걸어온 과거가 그의 현재와 미래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1,300여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신임사장 선임투쟁과정에서 전 조합원의 뜻을 받아 부적격 후보와 최악의 사장후보를 선정해 싸움에 임했다. 3일 동안 진행되는 간부평가에 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작은 실천이 KBS를 변화시키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신임사장은 간부평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 취임식장에서 밝힌 상식과 원칙의 인사가 무엇인지 신임사장은 보여줘야 한다. 1,300여 조합원이 평가한 간부들에 대해서는 공정한 평가와 능력위주의 발탁인사를 당부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누차 강조했지만 인사 청탁을 할 의지도, 이유도 없다. 다만 사장의 인사에 대해서는 혹독하게 평가할 것이다. 간부의 부적격, 적격 조건은 사장 선임시 제시한 자격 기준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또한 회전문 인사나 KBS구성원의 자존심을 해치는 인사가 있어서는 안된다.

조대현 사장은 노동조합을 경영의 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노동조합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신뢰를 쌓겠다고도 했다. KBS가 성공한 기억을 신임사장 임기 중에 남길 수 있도록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공영방송이란 질문의 답의 50%는 조대현 신임사장의 몫이다.

2014년 7월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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