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책임자 측, "새로운 시사프로그램, 회피하지 않겠다"
제작 책임자 측, "새로운 시사프로그램, 회피하지 않겠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4.09.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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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차 TV편성위원회 결과 보고

일시 : 9월 26일 금요일 14시

참석자 : (제작 책임자측) 이응진 TV본부장, 우종택 기획제작국장, 함형진 교양문화국장, 박중민 예능국장, 홍성협 교양문화국 팀장

            (제작 실무자측) 안주식 PD협회장, 강성훈 KBS본부 교양기제국 중앙위원, 김범수 KBS본부 홍보국장, 이내규 기획제작국 PD, 정혜경 교양문화국 PD

 

안건 : PD협회가 최근 마련한 제작자율성 강화 방안에 관한 논의

 

1. 국장책임제 전면 시행

 

제작 실무자측: 국장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전통을 만들면 외부로부터의 간섭이나 배제할 수 있다. 구체적 방안으로 국장 임명동의제와 국장 직선제에 관한 토론을 했는데 국장 직선제가 피디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국장 임명 후 6개월이 되는 시점에 중간평가를 하자는 안도 포함되었다.

 

제작 책임자측: 국장직선제는 장단점이 있는 제도다. 오히려 조직의 분열과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중간평가제는 실효성에 의문이 있기는 하지만 하겠다고 하면 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 이 안건은 양대노조와 4대 협회가 참여하는 TF가 꾸려져서 회사와 논의중인 것으로 아니 그 프로세스을 일단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2. MC조정회의 폐지

 

제작 실무자측: 지난 몇 년간 MC 선정위원회, MC 조정회의 등이 제작자율성을 침해하고 사내에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어 왔다. 이제는 이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제작 책임자측: MC 선정위원회나 조정회의 모두 기본적으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각 프로그램들에서 원하는 MC가 겹치는 등 조정할 필요가 생길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도 MC 조정회의를 거칠 필요 없이 담당 제작진이나 국장들 간의 의사소통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3. 기획제작국, 라디오 1국 시사 기능 강화

 

제작 실무자측: PD들 사이에서는 기획제작국, 라디오 1국이 과거 담당했던 시사, 의제 설정 기능이 많이 약화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내년 1월 1일에 대대적인 개편을 한다고 하는 데 이런 PD들의 요구를 반영한 시사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제작 책임자측: 시사나 의제설정 기능이 약화 되었다는 데 일정 부분 공감한다. 하지만 현재 KBS 파노라마, 심야토론, 추적60분 등에서 어느 정도 시사적 기능은 담당하고 있다고 본다. 새로운 시사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 회피하지 않겠다. 다만 기획안 제출, 편성과의 협의 등을 거쳐 신중하고 추진할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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