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KBS에서는 무슨 일이?
2015년, KBS에서는 무슨 일이?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5.01.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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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맞이 이슈 점검

1, 2월 임단협, 임금인상률은? (공무원 3.8% 인상)

지난해 9월 15일 시작된 교섭대표 KBS노조의 임금협상은 6.6% 인상안과 사측의 2% 삭감안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중노위 중재조차 받지 못한 채, 2014년을 마무리했다. 이후 들리는 얘기로는 흑자 규모만큼 임금을 인상하겠다는 설도 있고, 흑자 규모가 생각보다 커 연말 지출을 늘렸다는 설도 들린다. 어쨌든 교섭대표노조가 새노조를 비롯한 사내 모든 노동조합에 연대투쟁의 동참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에서 올해 임금협상은 과연 어떤 결론을 낼지, 직원들은 정말 궁금하다.

 

8월 본부장 신임투표

오는 8월로 임용 1년이 되는 보도, 제작, 경영, 기술, 편성 등 본부장에 대한 신임투표가 실시된다. KBS본부는 현직 본부장들의 인사발령이 난 뒤, ‘정실 인사, 배려 인사, 회전문 인사’로 규정하고, 시대를 역행하는 조대현 사장의 안일한 상황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과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 본부장들은 어떤 점수를 받게 될까? 참고로 재적조합원 2/3이상 불신임이면 해임 건의가 가능하다.

사장 선임 전초전? 8월 이사회 교체

이인호 이사장의 연임은 지금까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11명의 KBS이사 가운데 여당 몫은 7명, 야당은 4명. 불공평한 구조에서 새로운 사장을 선임해야할 KBS의 새 이사회는 과연 어떤 인물들로 구성될까? 길환영을 해임하고, 조대현을 선택한 이번 이사회처럼 나름 이합집산이 가능한 인물들을 기대해야하나?

11월 23일, 조대현 사장 임기 종료

 

KBS 사장 가운데 과연 연임을 시도하지 않았던 사람은 누구였을까? 임기 도중 연임 시도조차 못한 비운의 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또 한번의 영광(?)을 노렸다. 조대현 사장은 아직 ‘연임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안하겠다고 밝힌 적은 없었다. 지난 사장 선임과정에서 이름을 내밀었던 많은 이들이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 2015년 11월의 그림이 벌써 눈에 훤하다.

양대 노조, 다시 연대의 깃발을 올릴까? 

 

지난 1월 5일, 권오훈 위원장, 함철 부위원장이 KBS노조 15대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이현진 위원장과 축하 인사를 나눴다. 길환영 사장 퇴진 투쟁에서 보여진 양대 노조의 연대투쟁의 저력을 몸소 느꼈던 두 사람은 2015년을 협력과 소통의 시대로 생각하고 있다. 벌써 물밑에서는 양대 노조의 정책적 결합을 위한 정책협의회 구성이 논의되고 있고, 화합의 걸림돌인 여러 가지 갈등요소에 대한 해소 노력도 펼쳐지고 있다. 새로운 이사회, 그리고 사장이 선임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양대노조는 과연 얼마나 유기적인 결합을 이뤄낼까? 양대 노조 조합원 모두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 언제까지 질질?

 

2014년 12월 29일,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에 관련된 중대한 변화가 나타났다. 새누리당 155명이 공동발의한 이 법안에 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23명이 반대하는 내용의 검토의견서를 채택해 기획재정위원회로 보내기로 한 것. 23명 가운데에는 민병주 의원 등 12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포함돼 있다. 이들 의견서에는 KBS와 EBS글 공공기관 지정대상에서 명시적으로 제외해야한다는 의견까지 제시했다. 아무래도 개정안 철회는 곧 이뤄질 것 같다.

방송법 등 KBS 지배구조 개선 투쟁

 

방송법 개정을 통해 KBS 이사회의 사장 선임 구조를 바꿀 수 있을까? 7:4 구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지난해 그토록 바라고 바랬던 특별다수제라도 정치권이 받아들이는 게 비정상의 정상화이고, 상식과 소통의 언론관을 갖춘 정부가 아닐까 싶다. 언제까지 피켓 춤을 추게 할 거야?

 

 

수신료 현실화, 2015년에는 가능? 공정방송이 먼저!!!

 

2015년 방통위는 KBS 수신료 인상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시무식 신년사에서 “공영방송이 공영방송답게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수신료현실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4000원으로 인상하는 수신료 법안이 계류 중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공정방송을 담보할 ‘주요국장 책임제’부터 실시해라!

못 받은 돈 돌려받을까? 시간외수당 소송 어떻게 되나?

 

지난해 12월 18일, KBS본부는 권오훈 위원장 등 총 744명의 시간외 수당 청구 소송단을 확정하고 서울남부지법에 소장을 접수했다. 3년치 시간외 수당의 몇 배까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조합원은 물론 KBS 직원 모두 술렁였던 이 소송, 올해 1심 판결이 나온다. 승리의 소식이 전해지길...

 

2015년 12월 31일. 새노조 조합원 수는?

 

우리에겐 1200 조합원이 있다며 시작한 3대 노조. 출법 5개월 만에 돌입한 파업으로 조합원 수는 쑥쑥 늘어났고, 1년 동안 무려 200명 가까운 조합원이 새노조에 가입했다. 2015년 새노조는 얼마나 성장할까, 사측도 궁금해하는 새노조 조합원 수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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