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산 콘텐츠창의센터장이 왕PD??
오진산 콘텐츠창의센터장이 왕PD??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5.04.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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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평가'를 '1인 평가'로 변경...기자 PD 전체에 영향력 행사

KBS는 TV프로그램을 완성도와 채널기여도라는 큰 축에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그 목적은 공정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평가로 공영방송의 영향력 및 경쟁력 제고에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변경된 평가 제도를 들여다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다.

 

[신규 TV프로그램 가점 평가 변경표]

 

위 표를 보면, 소속 프로그램을 해당 관리자 집단 평가라는 방식으로 다중의 의견을 모아 이루어졌으나 2015년부터는 오진산 센터장 1인이 기존보다 2배의 가점을 주도록 평가제도를 변경하였다.

 

오진산 1인이 기자, PD 전체 평가를 좌지우지?

 

 

이렇게 변경된 목적이 ‘책임 있고 정교한 가점 부여 가능’이라고 회사는 적시하고 있다. 다수가 하던 평가를 1인으로 변경하고 그 점수와 대상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것이 책임있고 정교한 가점부여 방식인가? 게다가 이 결과를 ‘프로그램 제작자 인사고과 중 개인 성과평가에 반영하고 부서장의 부서 성과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즉, 오진산 1인이 기자, PD를 전체적으로 평가하고 인사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합리적인 평가제도이며 정교한 시스템이란 말인가? 당장 오진산은 그 오만함을 멈추어야 할 것이다. 권순우 편성본부장 전결로 이 평가제도는 공사전체로 이미 시행되었다.

 

조대현 사장에게 묻는다! ‘가장 신뢰받는 창조적 미디어 KBS’라는 조사장표 KBS미션이 고작 오진산 1인 평가로 바뀌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인가? 조대현 사장은 당장 폭주하는 측근의 역주행을 막고 방향을 앞으로 틀어야 할 것이다. 이들의 폭주는 결국 조대현 사장의 실패와 KBS의 추락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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