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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측 “자율성 훼손” vs 편성본부장 “방송사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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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09  16: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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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의 갑작스러운 결방에 대한 노측과 편성본부장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6월 2일 오후 4시 여의도 KBS 본관 제1회의실에서 매주 일요일 밤 12시 방송되는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결방과 관련,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방위) 회의가 열렸다.

6월4일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결방 건과 관련, KBS 본부 측이 공개한 제254차 공정방송추진위원회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노측은 “편성본부장 독단적 방송 중단 지시는 제작자율성 훼손 행위”라고 주장한 반면, KBS 편성본부장은 “방송 사고 수준 프로그램, 방송 몇 주 죽일 수 있어”라고 반박했다.

노측은 지난 달 24일 방송 예정이던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2.0'이 방송 6일 전 편성본부장으로부의 일방적 지시에 따라 결방된 것은 취재 및 제작 실무자의 자율성을 보장한 ‘KBS 편성규약’을 정면으로 위반한 독단적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노측에 따르면 당초 해당 프로그램 중 ‘스포츠 대작전’ 코너는 프로야구 선수 모의 드래프트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6주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1주차 방송을 본 편성본부장이 ‘술자리에서 잡담하는 분위기의 격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을 1TV에서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과 방송 중단 지시로 인해 1주만 진행한 채 시청자에게 아무런 사전 방송 고지 없이 방송이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시청자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편성본부장의 지적을 받아들여 최대한 정제된 분위기로 5주만 방송한 뒤 방송 내용을 개편하겠다고 읍소했지만 편성본부장은 2주 이상은 절대 줄 수 없다고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방송이 중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노측은 이 같은 편성본부장의 독단적 결정은 ‘KBS 편성규약’ 제5조(취재 및 제작 책임자의 권한과 의무) ⓷항 ‘취재 및 제작 책임자는 방송의 적합성 판단 및 수정과 관련해 실무자와 성실하게 협의하고 설명해야 한다’와 ⓸항 ‘취재 및 제작 책임자는 실무자의 취재 및 제작내용이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수정하거나 실무자에게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를 위반한 제작자율성 침해 행위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대해 권순우 편성본부장은 해당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방송사고 수준’이며, "편성은 (프로그램을) 살리고 죽이는 것을 결정하는 곳으로 편성본부장이 퀄러티를 판단하고 몇 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작자율성 훼손과 방송 중단 절차의 부적절함에 대한 문제제기와 관련해서는 "그건 좀 잘못했고, 저도 유감스럽게 생각하다"며 "제작본부와 다른 보도본부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실무자들이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권 본부장은 프로그램 결방 이후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70여 건의 항의 글이 올라오는 등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시청자들과의 약속 위반에 대한 책임감을 못 느끼냐는 노측의 질문에 대해선 "그 시간대에 너무 시끄러워서 우리 KBS 1TV를 안 보고 떠난 시청자들에게 더 미안함을 느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외에도 이날 회의에선 황교안 총리 후보자 검증 보도 건과 공무원 연금 개혁 관련 보도 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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