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KBS를 국영화 할 작정인가?
청와대는 KBS를 국영화 할 작정인가?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5.10.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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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부적격 후보 고대영 씨의 사장 임명 반대한다!

오늘 KBS 이사회는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뜻대로 고대영 씨를 차기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최소한의 후보 검증과 국민여론을 헌신짝처럼 짓밟고 여당 추천이사들은 청와대의 거수기가 되어 대통령의 하명을 받드는 영혼 없는 작태를 재현했다.

사상 최악의 부적격후보였던 고대영 씨를 임명제청 했다는 사실은 박근혜 정권의 재집권과 총선, 대선 승리를 위해 KBS를 철저히 자신의 입맛대로 3년을 운영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고대영 그가 누구인가? KBS 보도를 망친 주범으로 대기업으로부터 골프, 술 접대를 받았던 인물이다. 총선과 대선과정에서 KBS보도를 청와대에 헌납할 인물이 고대영 씨다. 최소한의 양심과 염치도 없는 고대영 씨는 보도국 기자들로부터 93.5%불신임을 받았던 불공정 보도의 상징이었다.

KBS 이사회는 양대 노동조합과 사내 직능단체들이 요구한 특별다수제와 철저한 후보 검증을 무시하고 날치기로 졸속 검증을 통해 부적격 사장후보를 선출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고대영 씨를 절대불가 후보로 선정했다. 우리는 고대영 씨를 결코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고대영 씨는 청와대의 꼭두각시일 뿐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사상 최악의 사장후보인 고대영 씨의 KBS 사장 임명을 반대하며 1천5백여 조합원은 다음과 같이 결의 한다.

하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절대 부적격자인 고대영 씨를 KBS 사장으로 인정 할 수 없다. 청와대의 고대영 씨 최종 임명에 반대한다.

하나, 고대영 씨의 사장 임명 반대 투쟁의 일환으로 비대위 산하에 '고대영검증단'을 구성해 운영하며, 검증 결과는 인사청문회는 물론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

하나. 고대영 씨의 최종 임명을 막기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비대위원장에게 일임한다.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관리할 청와대의 나팔수로 고대영 씨를 선택한 박근혜대통령은 KBS 개입을 포기하라. 또 KBS를 사실상 국영화해 영구집권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결코 어떠한 권력도 영원하지 않다.

이제 정치 독립적 사장 투쟁의 2막이 올랐다. 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는 KBS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국민만을 바라보며 1천5백여 조합원들과 어깨 걸고 끝까지 투쟁 할 것이다.

2015년 10월 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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