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격 6인방은 절대 KBS에 들어올 수 없다!
부적격 6인방은 절대 KBS에 들어올 수 없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5.10.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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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순 고대영 권혁부 이정봉 조대현 홍성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차기 KBS 사장에 응모한 후보자 가운데 조대현 현 사장 등 6명을 부적격 후보로 선정했다.

 

지난 14일 마감된 차기 KBS 사장 공모에는 KBS 출신 12명과 외부인 2명 등 모두 14명이 응모했다. KBS본부는 이 가운데 차기 사장으로서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 6명을 1차 부적격 인사로 분류했다. 이번에 발표한 부적격 후보는 지난 7일 양대 노조와 4개 직능협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KBS 사장 자격 요건’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KBS본부가 선정한 1차 부적격 인사는 강동순 전 KBS 감사, 고대영 KBS 비즈니스 사장, 권혁부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이정봉 전 KBS 비즈니스 사장, 조대현 현 KBS 사장, 홍성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다.

 

이들 6명은 KBS 사장의 자격 요건으로 제시된 정치 독립성과 공정성,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등 전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심각한 결격 사유를 드러냈다.

 

강동순 전 KBS 감사는 주간으로 재직시절, 파업 복귀 아나운서를 생방송 도중, 강제로 끌어냈고, 방송위원 신분으로 지난 2006년 당시 한나라당 의원을 만나 KBS 장악 시나리오를 공모하는 등 지극히 반민주적이며, 정파적인 인물이다.

 

고대영 KBS 비즈니스 사장은 수신료 인상 추진 과정에서 야당 지도부 회의장에 대한 도청 의혹과 대기업 골프 접대 등으로 구설에 올랐으며, 보도본부장 재임 당시, 보도본부 기자 2/3이상에게 불신임을 받아 해임된 전력이 있는 인사다.

 

권혁부 전 방심위 부위원장은 지난 2007년 KBS 이사로 있으면서 뉴스 내용에 일일이 개입하는 것은 물론, 추적60분 ‘천안함 편’과 ‘4대강 편’ 등을 심의할 때에도 정권의 입장만을 대변하면서 제작진 탄압에 앞장섰다.

 

이정봉 전 KBS 비즈니스 사장은 보도본부 안에 소위 ‘수요회’로 불리는 파벌을 조성하는가하면, 공정보도를 위해 헌신해 온 김현석 기자를 부당하게 지역으로 인사 발령하는 등 불공정방송과 노조 탄압에 적극적이었던 인물이다.

 

조대현 사장의 경우는 이미 모든 평가가 끝난 상태다. 지난 1년 동안 광복 70주년 특집 제작 등 방송의 사유화와 공방위 최장 기간 거부, 무차별 노조탄압 등으로 사내 구성원들로부터 82%의 불신임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홍성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은 사사 건건 반공영적 행태를 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방통위 재임 내내 2TV 무료 재전송과 700MHZ 이동통신사 매각을 주장하는 등 친 상업적 이해를 대변해 온 인사다.

 

KBS 본부는 사장 접수가 끝난 지난 7일 이후 ‘사장 후보 검증단’을 구성해 후보 14명에 대한 과거 행적 등을 조사했으며, 이중 사장 선임 가능성 등을 고려해 1차 부적격 후보를 우선 발표했다. 검증 기간이 다소 짧았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향후 KBS 본부는 구체적인 추가 검증을 통해 나머지 8명 후보에 대해서도 부적격 사유가 드러날 경우, 추가 부적격 후보로 선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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