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낙하산 사장, 온몸으로 거부한다!!
청와대 낙하산 사장, 온몸으로 거부한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5.10.29 16: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최악의 부적격 사장 후보 강동순-고대영 본선에

KBS 사장선임 역사상 가장 최악의 부적격후보인 강동순, 고대영이 최종면접대상자에 올라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여당이사들의 반쪽자리 이사회를 통해 최종면접대상자에 선정된 강동순, 고대영, 조대현, 이몽룡, 홍성규중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부적격후보로 선정한 6명중 4명이나 포함된 가운데 막무가내 돌쇠형 조폭스타일의 강동순, 고대영이 2파전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교과서 국정화지지, 녹취록 파문의 영구 부적격자 강동순

 

강동순이 KBS사장이라고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 막장드라마에 소가 웃을 코메디다. 강동순이 KBS에 입성하는 순간 MBC에 버금가는 피바람은 불을 보듯 뻔하다. 교활한 탐욕과 삐뚤어진 아집에 극우세력들의 전폭적 지지를 등에 업은 강동순의 미션은 녹취록에 쓰여 있는 것처럼 ‘KBS를 하얀 백지에다 새로 그리는 것’이다.

 

청와대의 오더를 충실히 수행할 청부사장으로 강동순은 자기쓰임새를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에 적극 나서는 것도 맥을 같이 한다. 강동순은 지금의 KBS를 국영방송으로 만들어 1973년 이전의 KBS로 돌려 놓을 작자다. 강동순=사장, 곧 공영방송의 몰락이고 재앙이다.

 

고대영은 ‘도청’파문, 불신임 93.5%, 대기업 골프접대에 후배폭행까지

 

강동순과 청와대의 청부사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고대영은 많은 실화사건의 주인공이다. ‘선데이 서울’에나 나올법한 좌충우돌로 유명한 그가 청와대의 낙점을 받기 위해 바치는 조공은 보도본부다.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정권의 영구집권을 위해 KBS 뉴스를 청와대에 헌납할 사람은 고대영 뿐이라는 것이다.

 

고대영이 KBS사장이 된다면 KBS는 ‘청와대 방송’이 되어 반역사적인 박근혜 정권의 영구집권에 크게 공헌(?)할 것이고 후세는 우리 KBS 구성원 모두를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할 것이다. 우린 맞설 것이다.

 

부적격후보 4명, KBS에 발 들이는 순간 총파업이다

 

시대는 많이 흘렀지만 1990년 4월 선배들의 방송민주화투쟁은 후배들의 가슴을 타고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 전경의 군홧발에 까이고 닭장차에 끌려가 감옥살이를 마다하지 않았던 선배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지금까지 공영방송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KBS는 국영방송으로의 전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자랑스런 1천5백여 조합원들은 부적격후보 강동순, 고대영, 조대현, 홍성규가 KBS에 발을 들이는 순간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다. 부적격 후보 중 그 누구도 순순히 본관 6층 사장실에 입성할 순 없다. 우리 1천5백여 조합원과 KBS의 국영화를 반대하는 KBS 노동조합, 각 협회와 어깨를 걸고 맞서 싸울 것이다. 우리에겐 총파업이란 강력한 무기가 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들불처럼 일어나는 민심이 KBS 국영화 반대로 번져 여의도를 뒤 덮을 것이다. 우리에겐 2,500원의 수신료를 내어주시는 국민들이 든든한 후원군이다. 이제 싸움을 준비하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3 KBS누리동 2층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