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본부장은 보직 사퇴 약속 즉각 이행하라!
보도본부장은 보직 사퇴 약속 즉각 이행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6.10.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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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공방위에서 김인영 보도본부장 사퇴 의사 공개적으로 밝혀

보도본부장은 보직 사퇴 약속 즉각 이행하라!

     

     

  KBS본부 : “(최순실) 보도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뜻이 있습니까?”

  보도본부장 : “있습니다.”

     

  오늘 오후 열린 노사 공정방송위원회에서 김인영 보도본부장이 사퇴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 일찍이 싹을 알아보지 못하고 낙종하는 데 보도책임자로서 일조를 했느냐는 데에 할 말이 없다면서 경과가 어떻든 어떤 이유를 대든 보도책임자로서 제 책임이라고 인정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당연한 대답이다.

     

  우리 노동조합은 이미 성명에서 표명했듯이 최순실 보도참사에 책임을 지고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번 명토박아 요구한다. 김인영 보도본부장은 공방위에서 노측에 밝힌 사퇴의사를 즉각 행동으로 이행하길 바란다.

     

  아울러 정지환 통합뉴스룸 국장도 즉각 사퇴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사실 이번 보도 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은 통합뉴스룸 국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최순실이 대통령 측근이야? 측근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라며 처음부터 취재 건의조차 묵살한 장본인이 아닌가? 보도본부장조차 책임을 느끼고 사퇴할 뜻을 밝혔는데, 국장이 자리에 연연하며 최순실 국정농단보도를 진두지휘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뻔뻔함인가?

     

  고대영 사장도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보도본부장은 물론 보도국장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묻고 즉각 보직에서 사퇴시켜야 한다. 아울러 새노조는 이미 표명한 다음의 제안들도 즉각 수용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

 

  ◦ 보도본부를 넘어 회사 차원의 최순실 국정 농락과 관련한 특집 다큐와 토론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편성하라!

  

  ◦ 뉴스 편집에 취재·제작 실무자 측의 의견을 적어도 한, 두 건은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에 동의하고 시행하라!

     

  ◦ 노사 공정방송위원회에서 의견 대립으로 결론을 맺지 못한 안건들을 조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기구를 노사 합의로 설립하라!

     

    

2016년 10월 3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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