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해직기자 이용마,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암투병 해직기자 이용마,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6.12.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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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해직기자 이용마,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지난 9월 초가을 느닷없는 소식에 우리는 다들 가슴 속 한 두 군데가 무너져내렸습니다. 아팠습니다. 그가 아프다는 소식에 우리도 아팠습니다. 해직기자 이용마. 2012년 우리 새노조와 어깨걸고 함께 싸운 파업에서 그는 MBC노조의 홍보국장으로 동분서주했습니다. 우리가 파업을 접은 뒤에도 그는 오래 싸웠습니다. 170일 파업이었습니다. 파업 과정에서 그는 해고당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암에 걸려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그가 걸린 병은 ‘화병’이라고 했습니다. 이제 올해 마흔 여덟, 초등학교 2학년 쌍둥이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꼭 이겨낼 겁니다. 이겨내지 않으면 우리도 못 견딜 것 같습니다. 
공기좋은 자연 속에서 요양 치료중이고 안색도 나쁘지 않았다고 지인들은 최근 그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병세도 호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에게 꼭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이 오랜 방송독립 싸움의 끝이 보이고 있으니 그 승리의 기쁨을 꼭 당신과 함께 맛보고 싶다고 말이죠.
이용마 기자가 완치되고 쾌유하기를 비는 마음을 전하면 좋겠습니다. 새노조도 작으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MBC 이용마 해직 기자 후원 계좌
(농협) 301-0200-8085-91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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