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양대 노동조합 공동 선언
KBS 양대 노동조합 공동 선언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6.12.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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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들

<양대 노동조합 공동 선언>

     

 

 

  ‘반성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들

     

  최순실, 김기춘 얘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KBS 얘기다. 참사 수준의 뉴스와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신뢰도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자들, 수익을 만들어내기 보다 직원들 허리띠부터 졸라매는 자들, 바로 고대영 사장과 그 하수인들이다. 그들은 반성도 부끄러움도 없다.

     

  양대 노동조합 투표로 6명의 본부장들이 불신임을 당한 지 한 달이 다됐지만 사측은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 늑장, 편파 보도로 뉴스 참사를 일으킨 국장은 지금도 KBS 뉴스를 주무르고 있다. 반성도 부끄러움도 없다.

     

  이에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KBS본부, 양대 노동조합은 2016년을 마치며 지금 고대영 사장에게 마지막으로 다시 요구한다.

     

  • 양대 노동조합의 본부장 신임투표 결과를 단체협약에 따라 이행하라! 보도본부장, 제작기술본부장, 방송본부장을 해임하고 시청자본부장과 제작본부장, 전략기획실장을 인사조치하라!

     

  • 최순실 보도참사의 책임을 물어 보도책임자들을 교체하고, 9시 뉴스를 통해 공영방송으로서 국정농단에 대한 감시가 소홀하였음을 국민에게 사과하라!

     

  • 일방적 임금 삭감 요구와 인사제도 및 근무형태 변경을 포기하고 교섭에 성실히 응하라!

     

  양대 노동조합은 위 요구를 2017115일까지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후 전면적 쟁의 행위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 더 이상의 인내와 타협은 없다. 끝장을 볼 것이다.

     

20161229

KBS 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장,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쟁의대책위원장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8대 집행부 본부장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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