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共 때나 써먹던 방송분량 편파보도 즉각 중단하라!
5共 때나 써먹던 방송분량 편파보도 즉각 중단하라!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1.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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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뉴스 화면노출량 문재인 대비 29% 많아

5共 때나 써먹던 방송분량 편파보도 

즉각 중단하라!

-반기문 뉴스 화면노출량 문재인 대비 29% 많아

    

 
     
 

     

물량 쏟아내기식 반기문 띄우기에 올인하던 KBS뉴스가 편파적인 보도 분량 배분으로 반기문 밀어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장 지난 23일의 경우 KBS뉴스9에서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과 반기문 두 인물에 관련된 뉴스의 화면 노출량에서 격차가 현격히 벌어졌다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뉴스 보도 분량은 38반기문 전 총장에 관한 분량은 66초였다. 2배에 가까운 편파적 방송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22일에는 문재인과 안철수를 묶어 30초로 때운 반면 반기문은 따로 떼어 18초를 보도했다그런데 이 날은 반기문 전 총장이 아무 외부 일정이 없어 딱히 보도할 내용도 없던 날이었다그럼에도 자료화면까지 억지로 끌어다 끼워넣은 것이다별다른 일정이 없기로는 또다른 대선주자 이재명 성남시장도 매한가지였지만 이 시장은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 SBS의 경우 이 날 반기문 이재명 모두 대선주자 관련 리포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21일은 미국 정부가 반기문 전 총장 동생 반기상 씨를 체포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한 사실이 주요 뉴스로 떠오른 날이다. KBS뉴스9는 이 소식을 간추린 단신으로 13초 방송했다유력 대선 주자의 친동생을 외국 정부가 체포 요청했다는 충격적 사안을 고작 10초 남짓으로 때운 것이다. SBS는 이 내용을 별도 리포트로 할애해 150초로 전후 맥락과 반 전 총장측 해명을 포함해 전했다.

더욱 특이한 사실은 유독 이 날만 KBS뉴스9에서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주자 행보에 관한 리포트를 내지 않았다는 점이다이 날을 제외하고는 1월 12일부터 24일까지 12일 동안 KBS뉴스9에서 반기문의 대권 행보에 관한 리포트가 빠진 날이 없다반기문 전 총장에게 불리한 뉴스를 축소하려던 나머지 반기문은 물론 다른 대선 주자마저 보도를 통째로 빼버린 것 아닌가?

반기문 방송분량 늘려주기가 가장 두드러진 날은 귀국 직후인 14일이었다반기문은 사실상 단독 꼭지로 리포트했고 야권주자와 묶은 리포트 포함 총 93초를 관련뉴스에 할애했다같은 날 문재인 관련 뉴스 화면노출은 합계 57초로 반기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반기문 뉴스에 유독 많은 화면노출량을 배분한 것이 이런 몇몇 날들에 그친 예외적인 현상이었을까그렇지 않다우리 노동조합은 반기문 귀국 이틀 뒤인 14일부터 24일 어제까지 열흘간 KBS뉴스9에서 보도된 주요 대선주자들의 행보에 관한 뉴스의 화면노출량을 조사했다(문재인 사드발언 논란반기문 동생 체포 요청 등 불리한 보도 제외). 그 결과 문재인은 총 385반기문은 495초로 문재인에 비해 반기문이 29%, 110초 더 많은 분량 방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대영 사장과 보도 책임자들은 대답하라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행보에 관해 열흘에 걸쳐 문재인 전 대표에 비해 30% 가까이 많은 화면노출량으로 보도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율이 문 전 대표에 비해 30% 씩이나 높기라도 하단 말인가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지 못하면 고 사장과 보도 책임자들은 엄중한 편파 보도를 저지른 데 대해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하라잘못을 사죄하고 향후 대선 보도에서 재발 방지와 엄정 중립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 하지 못하겠다면 즉각 자리를 떠나라!

     

     

2017년 1월 2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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