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선 KBS방송모니터
전국언론노조KBS본부는 2017년 대선을 맞아 KBS방송모니터 보고서를 내외부에 공개 배포합니다. 보고서는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수료자들로 구성된 외부모니터요원들이 KBS 보도, TV, 라디오 방송을 모니터한 결과를 토대로 집필합니다. 조합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외부 필진의 의견과 판단을 가능한 한 그대로 전하고자 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의 시선이 KBS 대선방송의 엄정 중립과 공정성을 확립하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
2월 15일자 대선보도 외부모니터단 일일보고서 (2월 16일 작성)
1. KBS 뉴스 9 테마별 총평
오늘 뉴스 전체 24꼭지 중 절반 이상인 15꼭지가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된 보도임. 방송 시간 또한 전체 뉴스 시간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0여 분을 할애. 각 꼭지 별 보도 시간 또한 2분 42([앵커&리포트]직계까지 피바람...납작 엎드린 김씨 일가)초 3분 2초(최측근도 잇다라 처형...김정은, 공포통치 왜?)에 이르는 것을 포함, 다른 뉴스가 평균 꼭지 당 1분 30여 초가 쓰이는 것을 감안한다면 오늘 김정남 관련 소식은 전체 시간 면에서도 각 꼭지별 시간 측면에서도 월등히 길었음. 타방송사에서도 김정남 피살을 두고 가장 비중있게 보도한 것은 비슷함(sbs 14건; jtbc 6건 ). 그러나 타사들은 국정농단 관련 보도도 많은 분량을 할애한 것에 비해 KBS 뉴스9은 의도적으로 탄핵 정국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한 전략으로 김정남 피살 사건을 집중 보도한 것으로 해석됨. 특히 탄핵관련 보도에서도 국정농단 주범인 박근혜, 최순실, 이재용의 언급은 피하고 고영태에 관한 의혹 제기에 집중해 마치 국정농단이 아니라 고영태 개인비리가 문제 핵심인 것처럼 비춰지게 유도함.
2. KBS 뉴스9 테마별 주요 아이템
<특검 헌재>
[단독]고영태 지인 주변 단속...언론 폭로 계획도
[단독]고영태 측근들도 '좌파 인사 정보' 수집, 전달
"차명 전화로 570여 차례 통화" vs "근거 없어"
1) 고영태 측근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정부 부처에 있던 측근이 감찰 조사를 받자 주변을 단속하려한 정황이 포착됨. 김수현과 통화에서 고씨는 이메일과 휴대전화를 정리하고 최순실의 국정개입 사실을 언론에 폭로할 계획 세움. 이 리포트의 마지막은 고영태의 곤란해하거나 취재진을 피해 급히 차량에 올라타는 자료화면을 사용함.
녹취록에는 고씨와 측근들이 좌파 인사 정보를 수집해 최순실에게 전달했다는 내용도 포함. 나아가 수집한 정보로 인사에 개입하려한 정황도 드러남. 고씨의 단독 보도를 이어가며 사용된 자료화면은 청문회 출석 당시 웃는 모습이나 기자들과 화기애애한 장면을 내보내 고영태에게 음흉한 이미지를 고정하려는듯함
2) 박대통령과 최씨가 6개월 동안 약 570여 차례 하루 세번 꼴로 차명 휴대전화로 통화했다고 보도. 따라서 특검측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고 리포트를 내보내는 동시 근거없는 언론 플레이라는 청와대 측의 입장을 보도하며 청와대측 말을 그대로 글자로 옮겨 인용한 자료화면을 삽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청와대 해명을 나선 것으로 보임.
jtbc는 10월 24일 자사의 태블릿 pc 첫 보도가 있은 후 대통령과 최씨가 평소보다 긴 통화를 여러 차례 했다는 보도. 이 통화에서 최씨와 박대통령이 다음 날 한 대국민 사과문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 두사람의 차명 휴대전화 수사가 탄핵심판의 '제 2의 스모킹 건'이 될 것이라 보도함.
<정치권>
김종인 등 분권형 개헌 공감대...'빅텐트' 닷. 꿈틀?
1) 오늘 정치권 뉴스는 1꼭지로 김종인, 김무성, 정의화가 만나 분권형 개헌 추진에 공감대 형성했음을 보도 함. 특히 김종인 전 대표가 최근 당의 중진 의원과 비문 의원들과 접촉하고, 대권주자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 밝힘. 언급 내용을 보면 문 전 대표보다 안 지사에 힘 싣는듯한 발언을 취재해 대선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문재인을 견제하는 의도로 보임.
<김정남 피살>
김정남 살해 용의자 1명 체포...5명 추적 중
치밀한 준비...탑승수속 중 '독극물 공격'
'김정남 암살' 범행 대담...어떻게 가능했나?
북, 김정남 시신 확보 기민한 움직임...왜?
"살려달라" 편지, 효과 없어 '암살 시도' 계속
말레이시아도 발칵...'아웅산 테러' 닮은 꼴?
치명적 맹독 사용 추정...극소량에도 사망
[앵커&리포트]직계까지 피바람...납작 엎드린 김씨 일가
최측근도 잇다라 처형...김정은, 공포통치 왜?
북 김정은,'김정남 암살' 뒤 굳은 표정 첫 공식 행보
마카오 거주, 깁정남 가족 행방 '오리무중'
정부, NSC 긴급 소집..."추가 테러 철저 준비"
'미사일' 이어 김정남 피살...북중 관계 '촉각'
"아연실색, 왕조드라마"...외신도 앞다퉈 보도
1) 김정남 살해 용의자 중 1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됨,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으로 일반 여행객과 다름 없는 패션을 함. 독살 뒤 호텔에 은신하다 베트남으로 출국 직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잡힘. 이 사건에 남성 4명 여성 6명이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용의자 5명 행방 추적 중.
2) kbs 기자는 직접 쿠알라 룸푸르 공항을 찾아 피살 당시 상황 취재함. 셀프 수숙을 밟던 김정남에게 여성 둘이 접근해 독극물을 뿌리고 달아남, 김정은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함. 김정남의 개인 일정을 알고 있던 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어서 목격자를 찾기 어려움. 용의자는 이처럼 혼잡한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보임.
공항의 보안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앵커의 지적,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기자의 답변. 사망 원인에 대한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김장남에게 나타난 반응으로 보아 독극물에 의한 것으로 보임. 말레이시아 당국은 현 사안이 외교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보안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3) 북한은 말레이시아에 김정남의 시신 인도 요청 그러나 사건의 배후가 북한으로 드러나게 되면 외교 마찰이 불가피한 만큼 국제관례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임. 한편 북으로 시신이 이송되면 부관참시하고 사건을 왜곡 시킬 가능성이 있어 우리 정부가 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4) 2011년 말 집권 이후 김정은은 김정은의 암살을 명령, 그동안 몇 차례 암살 시도가 이어졌고 이에 김정남은 살려 달라 편지를 보내기도 했으나 효과 없었던 듯.
5) 이날 뉴스9에서는 피살에 사용된 독극물 성분을 추측해보고, 김씨 일가의 가계도를 살피는 등 흥미 위주의 보도가 이어져 시간 낭비가 많은 보도를 이어감.
김정남 살해 소식을 전하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조사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보도를 함. 이 꼭지를 내보내며 긴장감을 유발하는 배경음악을 사용하고 그림도 북한군의 뒷모습을 보이는 등 위험한 상황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듯. 황교안이 나오는 화면은 회의장소와 회의 참가자들의 엄숙 (?)한 모습을 자주 풀샷으로 집어 넣거나 황씨를 화면의 중심에 두어 중요한 인물로 인식하게 만듬. 사전에 대권운동을 준비하려는 전략은 아닐지. 나아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인터뷰를 내보내 정부에서 이번 사건을 중요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발빠른 대처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함.
kbs는 김정은 공식행사를 단독 꼭지로 보도했고, 무표정하고 초점 없는 시선을 보였지만 우상화에 직진하고 있다고 보도. 이러 김정남 피살에 대한 외신 반응을 다루며 알연실색, 미스테리, 죽음 등 단어를 사용하며 cnn, 로이터bbc, abc 인용함.
<그외 아이템>
'사드 문제' 재부상..."추가배치"..."당론 재논의"
플린 사임 후폭풍 확산 . ..궁지 몰린 트럼프
고양시서 8일 만에 또 땅꺼짐...불안한 주민들
'실업' 7년 만에 최대...제조업 일자리 '뚝'
폐지 판 돈까지...독거노인 상대 '억대 사기'
황혼 육아의 그늘...'손주병' 호소 급증
3. 타사와 주요 아이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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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JTBC |
SBS |
TV조선 |
아이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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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여성 1명 체포…베트남 여권 소지" 5년 전 "살려달라" 편지 썼지만…"오래된 암살 지령 집행" '마지막 백두혈통' 김한솔 행방은? "중국 당국이 보호" 김정남 피살, 정보 당국이 북한 소행으로 보는 근거는? '공모 근거' 박 대통령·최순실 차명폰 확인…570회 통화 [단독] 박 대통령-최순실, 태블릿 보도 첫날 새벽까지 10회 .. [단독] 박 대통령-최순실, '개헌 연설' 전후에도 집중 통화
[단독|고영태 녹취] "영화 같아" 스스로 '도박 집단'에 빗댄.. |
“대통령-최순실 570회 통화... 대통령 사과 다음 날에도” 특검 “이재용 영장 발부 자신”... 삼성 “이번에도 기각” 이재명 “노동부 장관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적격” “김정남 암살 용의자 1명 체포... 나머지 일당 추적 중” 붐비는 출국장서 대담히 ‘암살’... 사건 당시 재구성 중국-마카오서 지내던 김정남, 말레이시아 간 이유는 “살려달라” 편지에도... 北, 5년전부터 김정남 암살 시도 “권좌 노릴까 의심”... 김정은, 화근의 싹 없애려 했나 곳곳에 숙청과 처단... 피로 물든 北 ‘백두혈통’ 가계도 떠돌이 된 ‘비운의 장자’ ... 드라마 같던 김정남의 삶 “삼촌은 독재자”... 김정남 아들 김한솔 행적 ‘안갯속’ ‘권력 위협’ 친인척 줄줄이 제거... 무자비한 ‘백두혈통’ ‘은밀하게 조용하게’... 北, 독침, 독총 선호하는 이유 ‘10대 소녀를 살인 병기로’... 공작원 육성하는 北 ‘35호실’ 긴장감 도는 中... 단둥 ‘북중 접경지역’ 경비 대폭 강화 김정남 만났던 日 기자 “北 핵, 미사일 정책 비판했다” 암살 간첩, 국내에도 잠입? ...‘김정남 피살’ 남은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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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요 아이템
<특검헌재>
특검, 삼성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새 혐의 추가"
삼성 박상진 사장 영장 청구, 대통령 대면조사 역량 집중
이동흡, "파면할 정도 아니다"…헌법 법리 공방
고영태 측근, 검찰 인사에도 개입? 수사 기획 정황 포착
<정치권>
절차 무시하고 'MBC청문회' 의결, 野 단독 처리 논란
"언론 장악하려는 치밀한 '대선 전략'이다" 비판도
대선 앞두고 언론관계법 잇따라 발의, 민주당 의도는?
'환노위 사태'…與, 국회 보이콧 시사 "파행 불가피"
"야 3당, MBC 표적 정치탄압·언론탄압 중단하라"
문재인 '10년의 힘' 자문단 출범, 민심 얻기 총력전
<김정남 피살>
北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피살설, 정부 "확인 중"
"北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피살" 말레이시아 경찰 확인
4. 포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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