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방송모니터[2월23일] 북한 꼭지 벌리고 쪼개고...박근혜 측 막말은 '공방' 몰이
대선방송모니터[2월23일] 북한 꼭지 벌리고 쪼개고...박근혜 측 막말은 '공방' 몰이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2.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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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선 KBS방송모니터

     

전국언론노조KBS본부는 2017년 대선을 맞아 KBS방송모니터 보고서를 내외부에 공개 배포합니다. 보고서는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수료자들로 구성된 외부모니터요원들이 KBS 보도, TV, 라디오 방송을 모니터한 결과를 토대로 집필합니다. 조합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외부 필진의 의견과 판단을 가능한 한 그대로 전하고자 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의 시선이 KBS 대선방송의 엄정 중립과 공정성을 확립하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223일자 대선보도 외부모니터단 일일보고서 (224일 작성)

     

1. KBS 뉴스 9 테마별 총평

     

오늘자 뉴스9은 여전히 북한 관련 소식이 압도적으로 총 9꼭지에 걸쳐, 북한의 공식입장 발표, 말레이 현지에서의 수사 진척상황, 북한의 외교관계 변화(중국, 말레이시아), 나아가 미국 상원의원의 북한에 관한 주장과, 통일부의 대응과 추가 도발을 염두한 대비책까지 총체적으로 보도하였다. 이전 보도와 변화를 찾자면, 특검과 탄핵관련 보도가 헤드라인을 포함 전반부에 전달된 이후 북한 소식이 전해졌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전히 정치권 관련 소식은 없었으며, 특검과 헌재 관련 소식이 4꼭지에 불과해 타사(SBS 7꼭지, JTBC 18꼭지)에 비해 현격히 보도량이 적었다. 탄핵선고가 가까워지면서 국회와 헌재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방을 보도함에 있어, 헌법재판소라는 국가 시스템 자체를 부정한 대통령 측의 막말(김평우 변호사관련)과 최종입장서면 미제출 등에 대한 보도는 없이, 황 대행에 대한 야당 측의 비난과, 국회 내에서 여야의 갈등만을 보도하였다. 대통령 하야설과 헌재 출석과 관련한 보도도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대통령에게 불리한 보도는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2. KBS 뉴스9 테마별 주요 아이템

     

<특검 헌재>

특검 연장법안 합의 실패…야권, 황 대행 압박

특검 “수사 종료 때 박 대통령 기소 중지”

정치권 ‘탄핵 절차’ 공방…헌정회 “결정 승복해야”

27일 최종변론 이후 탄핵심판은?

     

1) KBS는 첫소식으로 국회 본회의 이전 여야 4당 대표의 특검법 연장법안 합의, 직권상정 등 논의가 있었으나 합의에는 실패하였고, 황교안 권한대행이 수사연장 신청을 수용하지 않으면 특검은 28일로 끝이 난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야권은 황 대행에게 부역자 등 원색적인 용어로 비판하였고, 특검 연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탄핵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였으나, 황 대행측은 계속 검토중이며 추가로 내놓을 입장은 없다고 전달하였다.

     

2) 이어 특검은 수사종료 시점에 박대통령 조건부로 기소중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기소중지는 수사를 종료할 수 없을 때 내리는 잠정적인 처분으로, 헌법상 현직 대통령은 기소할 수 없기 때문에, 헌재가 탄핵인용하거나 박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경우 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대통령의 기소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전망, 보도하였다. 이미 재판에 넘긴 사건들의 공소유지는 검찰에서 파견받은 검사 중 10명이 공소유지를 맡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 KBS는 오늘 특검과 관련한 소식을 첫소식으로, 국회에서 특검연장법안에 대한 합의가 실패하였고, 특검이 오는 28일 수사 종료를 가정하고 밝힌 향후 활동에 대해 연달아 보도하면서, 특검이 사실상 마무리 되었다는 느낌을 주고자 하고 있다. 또한 보도를 통해 야권이 황 대행에게 원색적인표현을 사용하며 압박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황 대행 측에 부당한 압력을 주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고 있다.

     

반면, 오늘 JTBC, SBS가 보도한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헌재가 요구한 최종 서면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은 보도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SBS는 국회측은 300여쪽에 달하는 최종서면을 오늘밤 제출할 예정이나, 대통령 대리인단이 최종변론이 연기되었으니 오늘 못낸다는 주장을 하였다고 보도하였고, JTBC는 국회측은 서면 작업이 마무리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측은 최종 서면제출 계획이 없으며, 박대통령측은 어제까지 출석여부를 밝히라는 재판부의 요구를 어긴데 이어 최종 서면제출 기한 또한 어겨 재판부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온 대리인단이 헌재의 소송 지휘권을 무시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특검의 오늘 이영선 소환에 따른 결과로, JTBC가 대통령 차명폰이 이영선 행정관의 군대 후임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개통된 사실을 밝혀, 최 씨와 대통령의 공모관계를 입증할 증거로 이 씨를 대상으로 경위 등을 추궁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SBS 역시, 이영선을 소환 비선의료 관련 조사를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오늘 밝혀진 추가 사실을 보도한 것과는 달리, KBS는 특검의 수사 종료를 가정하고 밝힌 향후 계획만을 전달하면서, 특검 수사가 종료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3) 탄핵 심판이 일방적이고 위법적이라는 여당 의원의 주장을 전하고, 국회 소추위원단은 절차를 문제삼는 것은 인용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반박하였다고 전달하였다. 여야 인사들간 거친 표현 공방을 육성으로 전하고, 헌정회는 정치권이 헌재 심판 결과 승복하라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하였다.

     

--> KBS는 정치권의 탄핵심판 절차에 관한 공방을 보도하면서, 여야 인사들간의 거친 표현 공방을 전하는 등의 보도를 하였는데, 정작 타사가 보도한 어제 헌재에서 막말을 일삼은 대통령 대리인단 김평우 변호사에 대한 보도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JTBC의 경우, 김평우 변호사에 대한 징계여부가 검토되고 있으며, 대한 변호사 협회는 성명을 내고 차기 회장 김현이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보도를 하였고, SBS는 김평우 변호사의 변론이 재판관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녹화 카메라와 방청석을 향해 변호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태극기 집회에서 연설했고, 최근 발행한 책에서 대통령이 임기말 외톨이 여성이라 얕본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점을 전한 것과는 전혀 다른 보도인 것이다.

     

특히, 앞서 야당의 황대행에 대한 원색적인 용어를 보도, 비판한 것과는 달리 대통령 측 대변인의 헌재에 대한 막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는 것은 일방에 대한 옹호적인 태도로 보인다. 특히 국회의 여야 인사간 갈등을 2꼭지에 걸쳐 보도함으로써, 탄핵심판의 원고격인 국회를 흠집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국회의 이런 모습은 언제나 이런 모습이라 흠집내고자 한다면 매일 낼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4) 헌재 27일 최종 변론을 끝으로 탄핵심판 심리를 마무리 할 예정으로, 이후 2주 정도 회의와 평결 절차를 정리 전달하였다. 129일부터 진행된 헌재 탄핵심판 과정을 정리하였고, 27일 최종변론 이후 약 2주간 진행될 평의의 진행과정과 보안유지, 최종 표결, 인용과 기각문 작성등의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 전달하였으며, 특히 이번 탄핵심판은 노 전 대통령 때와는 달리 재판관의 이름과 결정 사유가 명시되며,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헌재가 선고 직전 최종 평의를 열어 표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고, 탄핵 심판 결정문이 다음달 13일 이전에 평의가 마치면 재판관 8명의 의견이 모두 담긴다고 보도하였다.

     

--> 오늘 KBS는 타사가 재판관에 대한 테러위협에 대한 경호가 이루어진다는 소식과 대통령 출석과 관련하여 경호와 예우 문제에 대한 고려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 보도하지 않았으며 대신 헌재의 오늘까지의 과정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일정을 헌법 등의 근거를 보여주며 비교적 길고 자세히 설명하는 보도를 하였다.

     

5) SBSJTBC 양사는 탄핵 관련하여 대통령 하야설에 대한 보도를 각각 1꼭지와 2꼭지로 보도하였는데, 모두 여당에서 대통령 하야와 관련한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JTBC는 소추위 이춘석 의원은 탄핵선고 직전 하야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주장하였고, 분위기가 탄핵쪽으로 기울 경우 박대통령은 심판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하야를 택하고, 이는 보수층의 결집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보도를 하며, 반대로 하야할 경우, 특검이나 검찰의 수사가 쉬워질 것이라는 보도를 하였다. SBS 역시 현재 박근혜가 탄핵 직전 하야한다는 시나리오가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으며, 청와대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이나 국회 소추위원단 의원이 언급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이에 탄핵 전 조기하야설의 배경은 인용보다는 기각, 각하로 돌릴 수 있다는 의견 때문에 제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야와 탄핵에 따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의 조건이 다르며, 한 가지 더 제기되는 시나리오가 하야를 선언하고 헌재가 탄핵을 기각, 각하를 유도한다면 다시 박근혜가 하야를 번복하고 다시 버티기에 들어간다는 시나리오도 있다고 전하였다. KBS는 이러한 대통령 하야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정치권>

     

없음

     

--> 오늘 KBS는 정치권 관련 소식이 없었다.

     

반면, SBS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테러 위협 첩보가 입수되었고, 괴문서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였고, 이어 여야 대선주자들은 경제 문제에 집중했음을 보도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카드수수료 1%인하 같은 소상공인 정책을, 유승민은 비정규직 축소, 최저시급액 등을 언급, 안철수, 안희정의 행보를 차례로 전하였다.

     

JTBC는 여론조사를 통해 문재인 전 대표가 8주 연속 지지율 1위자리에 있으며, 안희정의 경우 선한의지 발언 이후 지지율 하락, 황대행은 애매한 입장을 보이면서 지지율 하락, 안철수와 이재명은 소폭 상승하였고, 이어 오늘 홍준표 경남지사가 친박계를 비판한 한편, 탄핵심판 역시 비판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유승민 의원이 영남 표심 관리에 나섰다고 보도하였다.

     

<북한>

北 “남조선이 대본 짜”…통일부 “대응가치 없는 궤변”

‘천안함’ 판박이…北, 부인·공동조사 요구

다급해진 北…북한 감싸던 중국까지 맹비난

“北, 도 넘은 깡패 국가”…말레이-북한 격한 대립

“현광성·김욱일, 공항서 북한용의자 4명 배웅”

여성 용의자들, 공원·쇼핑몰서 암살 예행연습

김정남 가족 입국하나? 말레이 경찰 수사 상황은?

미 상원 가드너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해야”

“北, 오판해 추가 도발 가능성…북·중 관계도 영향”

     

--> 오늘도 KBS의 북한관련 소식은 압도적이었다. 9개의 꼭지로 김정남 테러와 관련하여, 북한이 남한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며, 이것은 천안함 사태와 똑같은 대응반응이라고 보도하였다. 이어 북한의 중국, 말레이시아 등과의 외교관계가 변하고 있으며, 테러 용의자에 대한 추가 소식을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미국 상원 의원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주장과, 통일부의 국내 대응과 도발가능성을 시사하며 대비책등을 전하며 북한 관련 소식을 마무리 하였다.

     

반면, SBS4꼭지로, 북한의 대내외 관계를 의식한 보도와, 특히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과의 관계 변화에 대해 보도하였고, JTBC는 김한솔 관련 억측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을 통해 수사 진척을 보도하였다. 특히 JTBC는 북한의 공식입장을 보도하며, 북한의 우리 정부 비난은 북한의 물타기라고 분석하였다.

     

     

3. 타사와 주요 아이템 비교

 

    

KBS

JTBC

SBS

TV조선

아이템

특검 연장법안 합의 실패…야권, 황 대행 압박

특검 수사 종료 때 박 대통령 기소 중지

정치권 탄핵 절차공방…헌정회 결정 승복해야

27일 최종변론 이후 탄핵심판은?

남조선이 대본 짜…통일부 대응가치 없는 궤변

천안함판박이…北, 부인·공동조사 요구

다급해진 北…북한 감싸던 중국까지 맹비난

, 도 넘은 깡패 국가…말레이-북한 격한 대립

현광성·김욱일, 공항서 북한용의자 4명 배웅

여성 용의자들, 공원·쇼핑몰서 암살 예행연습

김정남 가족 입국하나? 말레이 경찰 수사 상황은?

미 상원 가드너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해야

, 오판해 추가 도발 가능성…북·중 관계도 영향

최종서면 제출 시한도 어긴 대통령 측재판부 무시 전략

최종변론보다 늦게 헌재 출석?"탄핵심판 지연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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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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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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