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방송모니터[3월10일] '탄핵 긴급토론' 정당인 쏙 빼고 섭외, '대통령' 자막도
대선방송모니터[3월10일] '탄핵 긴급토론' 정당인 쏙 빼고 섭외, '대통령' 자막도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17.03.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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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선 KBS방송모니터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2017년 대선을 맞아 KBS방송모니터 보고서를 내외부에 공개 배포합니다. 보고서는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수료자들로 구성된 외부모니터요원들이 KBS 보도, TV, 라디오 방송을 모니터한 결과를 토대로 집필합니다. 조합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외부 필진의 의견과 판단을 가능한 한 그대로 전하고자 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의 시선이 KBS 대선방송의 엄정 중립과 공정성을 확립하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긴급토론 대통령 탄핵 (31022)>

     

1) 22시부터 시작한 <긴급토론>에서 진행자의 질문 중에 이번 헌재 선고가 22분 만에 비교적 빨리 선고되었는데 이러한 사항은 언제 결정하는지? 언론에서는 그날 아침에 정할 수도 있다고 들은 것 같다면서 사실이 그러한지 패널에게 질문했다. 이어 재판관들의 의견이 달랐을 텐데 이렇게 전원찬성이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등 이미 헌재의 결과가 끝난 상황에서 헌재의 선고 결과 도출과정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 이어 이정미 재판관이 선고하는데 시계를 계속 보았는데, 시간도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이었다라고 언급하고 별다른 패널의 보충 설명을 듣지 않고 다음 논의로 넘어갔는데, 이는 질문의 의도가 분명하지 않지만 재판관의 선고가 시간이 쫓겨 이루어진 것처럼 암시하는 멘트였다.  

     

3) 이정미 재판관이 읽은 선거요지문은 탄핵을 위한 혐의를 정리하는데 순서가 바뀌었다거나 축소되었다고 질문을 하기도 했고, 이에 전문가는 국민들에게 쉽게 보여주기 위해 순서를 바꾼 부분이었음을 다시 설명했다.

 

4) 진행자가 전체 질문을 던진 후 각 패널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는데, 화면 아래에는 검찰, 대통령 수사 방향은?‘,  ’향후, 대통령 사법처리 수순은?‘ 이라는 질문이 함께 제시되었는데, 타사에서는 오늘 탄핵선고 이후 전 대통령이라고 명시하거나 언급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5) 진행자는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에게 탄핵 후 우리가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할텐데, 어떤 의견이 있는지를 물었는데, 탄핵 후 혼란스러울 분위기와 피해 등을 부각해 언급하는 것이 의아하게 느껴졌다.  

     

6) 프로그램을 마치며 마지막에 재판관이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게 들린다는 멘트를 하였는데, 이는 프로그램 동안 스스로를 방송기자 라고 밝힌 진행자가  언론인으로 책임을 느끼거나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으로 보여졌다.

     

7) 타사 역시 저녁 뉴스 이후 토론을 진행하였는데, 패널 구성에 있어 KBS 긴급토론은 정당인은 한명도 없는 반면, SBSJTBC는 국회 소추인단 소속 정당인 포함, 정당인들이 참여 탄핵 이후 정국에 대한 논의를 한 것을 봤을 때, 섭외를 안 한 것인지 못 한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2017년 3월 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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